3박 4일 동안 일본 후쿠오카 가족 여행

후쿠오카에서 쉬면서 맛집 탐방을 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럴 수 없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를 중요하신 부모님을 모셔야 하기 때문이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일본이지만,
많은 도시를 쉽게 이동하기 위해서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유후인, 벳부, 구로카와..
구마모토를 돌아보는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가족 온천여행 일정표>

위 일정 중 70% 정도만 지켰습니다. ^^

(1일차) 후쿠오카에 도착하다. 끝.

인천공항 저녁 6시 40분 대한항공 비행기.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국제선 렌트카 사무실에 도착하니 저녁 9시였습니다.
국제선 렌트카 Desk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Desk 에는 전화기만 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다행히 한국분에게 연락이 되었지만,
렌트카 사무소가 있는 후쿠오카 국내선쪽으로 오라고 합니다.
인터넷 후기에서 보았던, 국제선 공항에서 출잘하는 셔틀은 보내 줄 수 없다고 하고요..
짐을 모두 들고 국내선 셔틀에 몸을 싣습니다.

< (1일차)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힐튼 씨호크)까지 가는 길 >

렌트카는 받았습니다.
하지만…일본차도 처음. 일본내에서도 운전은 처음입니다.  

운전석은 오른쪽, 도로에서는 왼쪽입니다.

직진은 하겠지만, 좌회전과 우회전할때 정말 혼동됩니다.
특히, 도로에 차가 거의 없는 밤길을 운전할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저처럼 역주행 하시면 안됩니다.

(2일차) 후쿠오카와 유후인에 가다. 역시 한국사람 많다.

(2일차) 후쿠오카와 유후인에 가다. 역시 한국사람 많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호텔뷰에 놀랐습니다.
역시 뷰에는 높이가 제일 중요하네요.

후쿠오카 씨호크는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해변가라 위치가 꽤 좋아요.
(더오 힐튼 골드를 이용해서 라운지이용, 사우나이용, 주차비 무료 혜택 받았습니다.)

<힐튼 씨호크 호텔 33층 뷰>

< 힐튼 호텔과 후쿠오카 타워 >

< (2일차) 숙소, 다자이후 텐만구, 유후인을 거쳐 료간 숙소 가는 길 >

오늘부터 렌트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ETC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편하게 달리고, KEP 3일을 끊어 고속도로 부담도 없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잠깐 들렀다가 유후산까지 신나게 달립니다.


<유후인의 유일한 볼거리 킨린코 호수>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먹거리, 즐길거리도 중요합니다.
전통 료칸은 이러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예. 사실은..료칸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

<유후인 무소엔 료칸 외부 전경>

< 유후인 무소엔 료칸 내부 모습 >

< 가이세키 어린이용 식사>

우리가 정한 료칸은 유후인 무소엔입니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 있어서,
노천탕에서 즐기는 야외 풍경이 정말 일품이죠.
숙박이 아니라도, 당일 노천탕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방도 전통 료칸을 체험하기에 적당한 크기였다. 가이세키는 최고급 식사가 아니었지만,
가족들이 즐겁게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누군가가 와서 차려주고 식사에 어머님이 좋아하셨습니다.

평생 가족들 식사 준비로 고생하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사랑해요. 어머님.
유후인 시내, 킨린코 호수 그리고 료칸에서도 제일 먼저 들리는 말은 한국어.
겨울 온천 여행으로 후쿠오카에 한국 사람이 정말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 무소엔에서 주차장에서 본 외부 전경 >

(3일차) 오늘의 목적지는 벳부. 너로 정했다.

이날은 벳부에서 일본 온천의 진수를 느끼고, 구로카와 마을로 향했다.

< (3일차) 유후인에서 출발해서 벳부, 나베가타키 폭포를 거쳐 구로카와로 향하는 경로 >

벳부의 지옥온천 구경을 간단히 하고 스시 먹으러 갔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정말 많았던 쿠루쿠루 스시.
기본이 30분이상은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스시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일본인이 더 많은 카메쇼 쿠루쿠루 스시. 가격도 괜찮은 편.
강추합니다.

원래는 ‘나베가타키 폭포’를 가려고 했지만
, 가까운 아프리칸 사파리로 바꾸었습니다.

이곳은 전용차량을 통해 사파리에 들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차량을 통해서 사파리에 들어 갈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아요.
마치 쥬라기 공원에 들어가는 것처럼 이중 보호철문을 통과해야 하고,
동물들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벳부 가시는 분들께 모두 추천합니다.

일본의 료칸은 지역별 개별마다 고유의 특징들이 있지요.
다른 료칸의 모습을 체험하고 싶어서..
3일차 숙소는 구로카와 온천의 오야도 하나보우로 정했다.

< 오야도 하나보우 >

벳부에서 한참을 달려 시골마을 구로카와 온천에 갔습니다.
오야도 하나보우는…
인터넷 후기 보고 가는 한국사람 빼고는 아무도 안 올 정도로 산속에 있어요.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인 계곡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료칸 전체에 울려퍼지는 물소리를 들으면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어요.
게다가 최대 12명이 동시 숙박이 가능한 2층 건물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층에는 한번도 올라가지 않았어요…)
료칸에는 단독 노천탕, 실내탕이 있어서…
눈치보지 않고 편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식사도 정말 괜찮았고,
이용가격도 료칸들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교통이 불편해서 렌트카를 이용해야만 하지만,
깊은 산속에서 쉼이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4일차) 일본 3대 성인 구마모토성에 가다.

<(4일차) 구로카와에서 아소산 전망대와 구마모토성을 거쳐 다시 후쿠오카 공항으로..>

구마모토성을 보기 위해서 구마모토현을 갔습니다.
구마모토현까지 가는 길은 아소산을 넘어야 해서, 정말 먼 길입니다.
중간에 아소산 전망대는 날씨가 좋지 않아 그냥 지나쳐야만 했어요.

어디로 여행을 가든지 날씨가 8할이라는 말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마지막날까지 운전을 많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무사고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역주행 한번한 것만 빼고요.…

< 구마모토성의 외곽 성곽. 주변에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구마모토현은 지진이 많은 지역입니다.
구마모토성도 잦은 지진으로 성곽이 무너진 곳이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이 성곽들을 지진으로부터 어떻게 지켜 왔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정리하며..
큐슈 지역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곳 입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료칸에서 진정한 힐링도 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후쿠오카에만 있으며 맛집 랠리를 꼭 하고 싶습니다.

또, 이번 큐슈 여행은 렌트카 덕분에 시간을 아끼고,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1~2인 여행이라면 기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족 온천 여행이라면 렌트카 여행을 추천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