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5~8도 높아 온화…수도권 가시거리 200m ‘짙은 안개’16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이날 수도권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2021.12.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화요일인 21일은 추위가 누그러지는 대신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다.
동해안과 경남권은 대체로 맑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많다가 낮부터 맑아진다.
기온이 평년보다 5~8도 높아 온화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4도 Δ춘천 2도 Δ강릉 6도 Δ대전 3도 Δ전주 4도 Δ광주 3도 Δ대구 1도 Δ부산 7도 Δ제주 10도다.
최고기온은 Δ서울 8도 Δ인천 7도 Δ춘천 9도 Δ강릉 14도 Δ대전 12도 Δ전주 13도 Δ광주 14도 Δ대구 13도 Δ부산 15도 Δ제주 17도다.
초미세먼지(PM2.5)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강원 산지에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강원 산지에는 아침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