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랍네요.. 무려 ‘3개의 테라스’가 있는 34평 타운하우스!
오늘의집 @통창뷰맛집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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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5살 딸과 2살 아들을 둔 워킹맘 ‘통창뷰맛집’입니다 : ) 저희가 타운하우스로 이사 오게 된 계기는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를 위한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좋은 환경이란 자연을 경험하게 해 주고 생각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존중해 주는 것이었어요.
아파트에서는 뛰는 것, 걷는 것마저 자유롭지 못함을 느끼고 과연 이게 우리가 원하는 삶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타운하우스로 이사 온 후 수많은 제약이 사라지니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 커져만 갑니다. 앞마당의 흙을 밟고 만지며, 내리쬐는 햇볕과 바람의 기운을 피부로 느끼면서요.
도면
저희는 1, 2, 3층과 다락으로 구성된 타운하우스에서 살고 있어요. 1층에 작은 정원이 있고 각 층별로는 테라스가 있어서 답답함 없이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구조예요.
다이닝룸
먼저 1층에 있는 다이닝룸을 소개해드릴게요. 다이닝룸 중앙에는 제가 장장 9개월을 기다렸던 다이닝 식탁이 있습니다. 폭이 정말 넓어서 8명까지 무난하게 앉을 수 있고 식탁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____^)
CH337 다이닝 테이블은 1962년 한스웨그너가 디자인한 칼 한센 제품으로 폭 60센티의 리프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어 최대 폭 2미터 60센티(리프 2개)까지 연장이 가능해요. 저는 리프 1개를 구입했고 손님들이 오시면 연장해서 사용하는데 활용도가 정말 만족스러워요. 6개의 의자도 모두 칼한센 제품입니다.
리프를 중앙 상판에 추가하여 연장했을 때의 테이블 모습이에요.
리프를 연장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에요. 평소 네 식구용으로 딱 좋아요.
다이닝 테이블이 오기 전까지는 원형 테이블을 쓰고 있었어요. 사진 우측으로 꽃이 보이는데, 다이닝룸은 외부 정원테라스와 연결되어 있답니다.
지난 달 재택근무를 할 때 다이닝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업무를 보다 정원을 바라보면 힐링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아이가 책을 읽는 공간이 되기도 하구요.
다이닝룸 옆의 정원 테라스 공간은 뒤에서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주방 Before
1층 주방입니다. 기존 공간은 회색 톤의 좀 어두운 느낌이 강했어요.
주방 After
시공 후 주방 모습이에요.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깔끔하고 간결하게 시공하고,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간살도어 너머 유리문 뒤로는 현관이에요. 현관의 투명 슬라이딩 도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바람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고, 주방 간살 슬라이딩 도어는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하지만 기능적으로도 2층으로 음식 냄새가 올라가지 않게 설계되었어요. 간살 슬리이딩 도어를 닫으면 소음 및 냄새까지 모두 차단되더라고요.
간살 도어를 닫은 모습이에요.
간살 중문과 원목마루는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꼭 하고 싶었기에, 우드와 가장 무난히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인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하게 되었어요.
간살 도어 너머의 현관 모습도 살짝 소개해드려요.
예쁜 꽃과 그릇을 좋아합니다. ^_^
이렇게 다이닝룸 옆 진열장에 진열해두고 있어요.
2층 공간
여기부터는 2층입니다. 계단 공간에 책장을 만들어 자주 보는 책과 오브제 등을 둘 수 있게 꾸며봤어요.
머무는 공간이 주는 힘, 하나하나 작품이 되는 공간들이죠?
2층 거실 Before
통창뷰가 멋진 2층 거실입니다. 철제 난간을 제거하고 전망을 살리는 유리난간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완전 만족!)
2층 거실 After
거실 창 앞 큰 나무가 벚꽃 나무라 내년 봄이 무척 기대됩니다.
처음에는 계단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방, 거실, 방이 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공간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게 오히려 편하고 좋아요. 원할 때면 독립성이 보장되는 느낌도 크고요.
1층 정원, 가드닝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