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품을 확 덜어주는 똑똑한 우리집 주방 용품 8 | 오늘의집

오늘의집 @별내로미네 님의 노하우입니다.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요리는 잘 못하지만 깔끔한 주방 정리와 주방 용품에 관심이 많은 초보 주부 별내로미네에요.

오늘은 주방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만족하고 있는 보관 용기들과 깨끗한 주방을 위한 저만의 필수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 글을 읽는 분 중에는 저처럼 집안 살림이 어렵고 낯설고 아직 힘든 분들이 많으실 거 같아요. 특히 저도 주방 일은 더욱더 어렵게 느껴진답니다. 이럴 때 예쁘면서도 편리한 주방 아이템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기쁜 마음으로 소개해봅니다!

1. 주방 보관 용기

주방에서 사용하는 보관 용기들은 대부분 얼마나 밀폐가 잘 되는지, 보관에 불편함은 없는지, 세척과 소독은 편리한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예쁜 디자인까지 갖추면 최고겠지만 일단 첫 번째, 보관 용기는 보관이 용이해야겠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내돈내산 주방 잇템 보관 용기들은 위에서 언급한 모든 걸 갖춘 제품이지 않을까 싶어요.

1) 그래놀라 보관 용기

요즘 그릭모모에 푹 빠져 매일 그릭모모 하나씩을 먹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그래놀라를 늘 챙겨두고 있어요.

그래놀라는 시리얼처럼 한 번에 많이 먹지 않고 스푼으로 약 3스푼가량 먹고 있어요. 스푼으로 담기도 용이하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밀폐된 유리 용기에 보관하고 있답니다.

코르켄 보관 용기는 1L, 1.8L 등 사이즈도 여러 가지가 있어 잼 등을 만들어 담기도 좋더라고요. 그래놀라를 담기 전엔 청귤청, 레몬청을 만들어 담아 두었답니다. 🙂

입구는 이렇게 고리형으로 되어 있고 여닫기가 조금 뻑뻑하지만 그만큼 밀폐력도 뛰어난 편이에요.

유리 뚜껑 위에는 고무마개가 있어 밀폐력도 높여주고, 뚜껑을 여닫을 때 파손 위험도 막아주었답니다. 적당한 가격에 고루 활용도가 좋은 용기에요.

평소 그래놀라 먹기는 번거롭지만 이렇게 보관하며 스푼으로 1~3스푼 떠서 그릭요거트 등과 함께 즐기면 건강한 한 끼가 되겠죠?

가격도 착하고, 성능도 좋고, 세척과 소독까지 편리한 데다 디자인까지도 참 예쁜 용기랍니다.

2) 시리얼 보관 용기

이 시리얼 보관 용기는 이웃집 언니에게 받아 온 아이예요. 언니네 집에 놀러 갔는데 너무 귀여워서 탐냈더니 언니가 쿨하게 저에게 주더라고요!

우리 꼬마 조카가 놀러 왔다가 이 제품이 마음에 들었는데 ‘엄마, 나도 이거 사줘’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시리얼 다 먹으면 우리 조카에게 물려줘야 할까 봐요.

이곳에 시리얼을 넣어두면 눅눅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평소엔 입구 뚜껑이 있어 닫아 놓을 수 있어서 전혀 눅눅해지지 않았어요.

아래 용기를 받친 후 동그란 손잡이를 돌려주면 시리얼이 나와요.

원하는 양만큼 돌려서 뽑아먹으면 되겠죠?

용기는 전체가 분리되어 세척하기도 용이해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3) 오트밀 보관 용기

이 오트밀 보관 용기는 어느 날 요리사인 아버지가 여러 개 사두고 안 쓰고 있길래 가져왔어요. (정확히는 뺏어온 거 같아요. 하하) 씨밀렉스 제품인데 보관 용기로 유명하더라고요? 저만 몰랐나 봐요!

오트밀은 보통 끓여서 먹기 때문에 바로바로 냄비에 담기 편한 용기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입구가 좁은 이 용기에 담아서 사용했더니 아주 편리해요.

냄비에 바로 담거나 이렇게 뚜껑이 계량컵 역할을 해 줘서 뚜껑에 담아 계량하기도 좋아요.

오트밀을 끓여 먹다 보니 불편해서 자주 안 먹게 되는데 이렇게 담아 인덕션 주변에 두니 바로바로 끓여 먹기도 좋아요.

다른 통은 파스타 면과 소면을 담아 보관하고 있는데 오트밀뿐만 아니라 잡곡 등도 담아서 보관하면 좋겠죠?

4) 잡곡 보관 용기

이 잡곡 보관통은 오래전 코스트코에서 쌀통과 세트로 구매했는데 가격과 구매정보는 확인이 안 되어요. 몇 년째 잘 사용 중인 제품이랍니다.

안에 계량컵은 밥솥을 구매하며 받은 제품이에요.

밥을 지을 때 물 맞추기가 어려운데 이 계량컵으로 계량하면 물양도 잘 맞출 수 있어 편리해요.

5kg 이상 대용량 잡곡을 구매하는 편인데 이렇게 대용량 잡곡도 가득 담아 둘 수 있으니 보관이 편리해요.

잡곡 보관 용기 옆에는 10kg짜리 쌀 보관 용기를 나란히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깔끔하고 싱크대 하단에 쏙 들어가 통 보관도 용이하답니다.

5) 캡슐커피 보관 용기

저는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머신과 버츄오 머신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작은 캡슐커피를 예쁘게 담아 보관하기 좋은 용기에요. 이전엔 티백을 보관했는데 요즘엔 이렇게 캡슐을 담아 두고 있어요.

투명한 유리에 원통으로 긴 병이라 공간 차지도 많지 않고, 캡슐커피 옆에 두면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해요. 알록달록 캡슐들은 이렇게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면 주방 포인트도 되고 좋더라고요.

뚜껑엔 실리콘(?)과 같은 보호캡이 씌어있어 뚜껑을 여닫을 때 소음도 없고, 뚜껑이 미끄러지듯 떨어지지 않아 안전해요.

밀폐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기존 티백을 담아 사용할 때 눅눅해지지 않은 걸 보면 나쁘지도 않은 거 같아요.

입구도 꽤 넓은 편이라 성인 여성의 손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아요. 깊이 들어가 있는 캡슐도 꺼내기 편리하겠죠?

밖에서 캡슐 종류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원하는 캡슐을 꺼내 쓰기도 편리하답니다.

어딜 두어도 디자인 소품처럼 참 예쁜 아이예요. 바르다겐 유리 용기를 총 3개 구매했는데 한 개는 홍삼을 담아 두고, 또 한 개는 이 병을 마음에 들어 한 아가씨네에 주었답니다. 아가씨네도 티백을 담아두고 사용하더라고요!

2. 전해수기​

사실 바우젠 전해수기는 우리 집 강아지 로미를 위해 구매했던 제품이에요. 강아지 박사 강형욱 님이 모 프로그램에서 추천했던 걸 보곤 로미를 위해 바로 구매했어요.

코시국 이후엔 온 가족 손 소독제로, 지금은 주방에서 열일을 하고 있답니다.

LOW와 HIGH 두 가지로 전해수를 만들 수 있는데, 강력한 전해수는 욕실 청소 등에 사용하고 있어요.

수돗물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약 5분 내로 살균 소독이 가능한 소독수가 완성되니 너무 신기하죠.

완성된 소독수는 욕실 바닥 청소, 주방 싱크대의 지저분한 곳을 청소할 때 주로 부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한 번씩 행주도 담가 깨끗하게 세균을 제거 해 주어요.

이렇게 스프레이형 전해수기도 있는데 이 제품은 주로 LOW로 만들어 주방 식기구들 살균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 전체를 닦을 때도 아주 유용하답니다.

LOW 버전은 적당량의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약 2~3분 만에 완성되어요.

특히 LOW 버전으로 만든 살균 수는 과일을 세척하거나 아이들 입에 닿는 장난감 등을 소독할 정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로미 장난감과 로미 용품들도 함께 소독하고 있어요.

이렇게 대나무 도마와 같은 제품들은 물이 많이 닿으면 꼭 햇볕에 말려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그래서 사용 전 물로 헹구기보다는 이렇게 전해수기로 전체 분무해 준 후 키친 타올로 닦아 사용하고 있어요.

세균들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한 건 전해수로 주방 청소를 하고 나면 주방의 잡내가 사라진답니다!

3. 싱크대 걸이형 휴지통

싱크대 걸이형 휴지통은 먹성 강한 우리 로미를 키우는 데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에요! 로미가 음식 냄새가 나는 주방 휴지통을 수시로 뒤져서 한동안 주방 휴지통을 없애고 싱크대 속에 숨겨서 사용하곤 했어요. 그러다 찾게 된 아이템이랍니다.

이렇게 싱크대에 걸어 뚜껑이 위로 향하니 로미가 뒤질 수가 없어 휴지통 속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아요. 게다가 음식을 만들고 버려야 하는 비닐 등을 바로바로 버릴 수 있어 편하답니다!

휴지통은 본체, 뚜껑, 걸이가 이렇게 3단계로 다 분리되어 세척하기도 편리해요.

주방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약간의 양념 등이 묻는 경우가 많아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비닐을 끼워 사용하고 있어요.

쓰레기가 어느 정도 차면 비닐만 쏙 빼 깔끔하게 버릴 수 있어요.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주방에 두어도 전혀 불쾌하지 않고 깔끔해요.

4. 올스텐 식기 건조대​

이 제품은 코스트코 리퍼 샵에서 30% 할인받아 구매한 제품이에요. 코스트코에서 지금도 판매 중이더라고요.

이전에 2단으로 된 제품도 써보고 여러 가지 식기 건조대를 써 봤는데 이 제품은 아주 오랫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꼭 다시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덜렁이 주부라 설거지 한번 하고 나면 여기저기 물이 많이 튀고 물기를 닦아 내느라 바쁜데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는 주방 청소가 줄었어요.

올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는 이 물 받침대는 분리도 간편하고 건조대에서 흘러나온 물을 싱크볼로 바로 옮겨 준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들은 물 받침대가 바로 싱크볼로 흘러가지도 않고,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며칠 지나면 누런 이끼가 끼어서 보기도 찝찝하고 매번 청소도 번거로웠는데 이 제품은 물때 제거를 위해 그냥 설거지하듯 쓱 한 번만 헹구어 주면 된답니다.

식기 건조대에 헹주 걸이, 조리도구 보관함, 수저 보관함, 컵걸이 총 4개의 액세사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구성품들은 모두 분리가 가능하여 필요에 맞게 배치하고, 사용하면 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조리도구 보관함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크고 작은 조리도구들을 편하게 올려 보관할 수 있고, 사방이 뚫려 있어 건조도 아주 잘 된답니다.

행주 걸이는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이렇게 걸어두고, 싱크대 주변 물기를 닦고, 살짝 묻은 물기를 말리는데 아주 편리해요.

오늘은 제가 애용하는 주방 보관 용기들과 살림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저처럼 살림이 서툰 분들이 유용하게 활용하셔서 깨끗한 주방을 유지하고, 즐거운 주방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