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침실 뷰 맞나요..? 보고도 놀라운 56평 아파트 인테리어 | 오늘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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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맑은 웃음을 지닌 6살 딸아이와 함께하는 결혼 10년 차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10년 전 연애 시절부터 캠핑과 여행을 좋아해서  캠핑과 여행을 자주 다녔어요. 하지만 최근에 일과 육아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멀리 떠나 여행하는 시간들이 점차 줄어들었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만큼 더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여행을 가지 않아도 설렘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저희 집을 선택한 건 아이의 학교, 집 구조, 그리고 결정적으로 각 방의 통창뷰들을 보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편한 휴식 공간이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세 식구가 함께 휴식하는 공간, 저희 집을 소개합니다.

도면

준공 10년 차 주상복합 아파트예요. 아파트 내에서도 평형 대마다 구조가 각기 다른 평면도를 가지고 있어요. 저희는 그중에 가장 반듯한 구조인 이 평형대가 마음에 들었고 각 방의 뷰까지 마음에 들었어요. 그전에 살던 집은 남서향이었는데… 지금은 남동향이에요.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아침에 뜨는 해를 보며 맞는 밝은 아침 햇살이 저는 기분 좋더라고요. 그리고 남동향이지만 ㄱ자 통창으로 해가 지는 석양도 매일 볼 수 있어 남서향의 매력도 함께 느끼고 있답니다.^^

Before

집 내부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이었어요. 그냥 그대로 둘까 생각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시간이 흘러도 계속 보이더라고요.

인테리어 시공 (반 셀프)

그래서 부분 인테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집중한 것은 주방 구조 변경, 거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부분을 바꿔주는 시공(시트 작업, 도장, 도배 등)이었어요. 처음에는 턴키 업체도 알아보았는데 요즘 워낙 바쁘시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인테리어 시공 비용은 예산의 절반을 넘지 않게 절감하고,남은 예산으로 가구와 소품,조명 등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발품을 팔아 각각의 공정을 따로따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철거 작업(주방, 세탁실 )이 시작되었고 설비, 그 후 전기, 목공 작업, 주방 타일 작업, 도장, 주방 집기 설치, 시트지 작업, 도배, 조명 설치 순으로 공사가 진행되었어요^^ 각각 공정을 따로 하다 보니 일정 맞추는 일, 자재부터 하나하나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정말 쉬운 게 아니었어요. (주방 상판, 주방 서랍, 주방 타일, 페인트, 시트지, 도배 색상, 이 공간엔 어떤 시공을 할지, 빌트인 가전들, 조명, 가구 등등등 고민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와 가구를 선택함에 있어 각각의 공간에 맞는 이미지를 떠올리며 인테리어, 조명, 가구, 소품을 고르기 시작했어요.

1.

-concept-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호텔처럼 세련되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고 간결하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전체적인 바탕은 하얀색으로 간결한 느낌을 주고, 가구와 소품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2.

-공간 분리-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아이 물건들이 많이 늘어나고 거실까지 금방 침범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놀이 공간, 책 읽는 공간 등을 분리하여 거실과 안방만큼은 간결함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하였어요.

현관 Before

전체적으로 진한 갈색 부분이 많았어요. 갈색 문틀을 제거하고 신발장은 필름 작업을 하였습니다.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 첫 느낌은 깨끗함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현관에 소품들은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물품만 벽에 부착하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현관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아이가 아직 키가 작아 천장 등 센서가 감지 못할 때가 많더라고요. 신발장에 센서등을 부착해 놓으니 아이가 집에 들어올 때 밝게 비추어 주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아치로 작업을 하였고 도장으로 마무리하였어요.

거실

거실은 호텔 로비처럼 세련되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게 편안한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가족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인 만큼 눈이 편안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지 않고 단조롭게 인테리어를 하였습니다.

소파에 앉아 파란 하늘을 종종 보곤 합니다. 음악을 틀어 놓으면 더더욱 예쁜 하늘에 취하기도 하는데요.

거실의 긴 테이블은 아이가 있는 집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되는 거 같아요. 간식을 먹거나 패드를 이용할 때, 책 한두 권 들고 와서 읽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다이닝 공간에는  북미산 월넛 식탁을 두어  화려하지 않지만 한층 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심플하면서 묵직함을 주는 월넛 식탁이에요. 남편의 취향이 반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천장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높은 편이라 실링팬을 다른 제품보다 큰 사이즈로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덕분에 시원한 여름을 보냈고 겨울도 기대됩니다.

심플함과 단아함을 표현하고 싶은 다이닝 공간이에요.

밤에는 더더욱 아늑해지는 공간, 거실입니다.

시계 오른쪽 벽면 서랍장은 현재 잘 읽지 않는 책과 전집, 어른들이 읽는 책을 보관하고 아이 방으로 연결되는 통유리 안의 공간 벽면에는 전면 책장을 두어 읽을 책들을 바꿔가며 꽂아두고 있어요.

통유리 안 공간에서 바라본 거실이에요.

침실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공간 침실이에요. 여행을 온 것처럼 설레도록…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는 호텔 인테리어를 생각하여 스타일링을 하였어요.

침대를 기준으로 앞과 옆이 모두 창으로 되어있어 침대에 누워있으면 마치 여행 온 것처럼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진한 갈색의 화장대에 하얀색으로 필름 작업을 하고 상판은 비앙코 필름 작업을 하여 새로운 느낌의 화장대가 되었어요.

하얀색 커튼에서 따스한 느낌의 크림색 커튼으로 바꾸고, 태슬 담요와 쿠션으로 따스함을 더해주었습니다.

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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