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돗자리 펴고 피크닉 했는데…" 발열·두통 등 증상 있다면

– 야외활동 증가하는 6~9월 발생 증가
– 피부 노출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해야
– 물렸을 땐 떼어내지 말고 의료기관 가야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강 나들이 등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야외활동 중 자칫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경기도 용인시 제공)

의료계에 따르면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은 중증발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등이 있다. 이 감염병들은 매년 봄철에 시작돼 바깥 활동이 잦아지는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SFTS은 초기에 원인 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 주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과 백혈구의 감소가 심하면 출혈이 멈추지 않고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 기능의 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쯔쯔가무시는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보통 10~12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발현된다.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등이 나타나며 진드기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리고 3일에서 23일이 지난 후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피부에 이동홍반(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진드기매개뇌염은 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이나 감각장애, 마비 등 중추신경계 증상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된 적은 없지만, 중국과 일본, 러시아, 독일, 스위스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SFTS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망자가 227명이 발생하는 등 치명률이 18.4%에 이른다. 지난 16일에는 강원도에서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치명률은 높은 반면 전용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등산,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땐 긴 옷과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즉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손으로 터트리거나 떼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를 손으로 터트릴 경우 2차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진드기에 물리고 14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중 한 가지라도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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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주 szuu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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