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이번엔 턱시도 입은 배우가 우승 “처음 입어 봐”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크러쉬의 우승으로 화제가 됐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배우 정성인이 우승을 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이날 오후 한강 잠수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7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소방관 등 여러 시민들이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며 ‘멍때리기’에 나섰다. 방송에 따르면 이 대회는 시민 투표와 심박수 측정으로 우승자를 가렸으며, 졸거나 웃으면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크러쉬는 지난 2016년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했고, 이후 여러 유명인들이 이 대회에 참가해 웃음을 줬다. 지난해에는 배우 엄현경과 그룹 소나무 출신 헤즈(본명 홍의진)가 출전했지만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올해에는 방송인 강남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는 인터뷰에서 “멍때리기라는 걸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습을 해왔다. 누구보다 멍 때리는 걸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우승자는 배우 정성인이었다. 턱시도를 입고 출전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턱시도가) 배우의 로망이다. 턱시도를 이번 대회 계기로 처음 입어보는데 소망 담아서 입어봤다. 돈 많이 든 값을 하는 것 같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정성인은 2017년 연극 ‘템프파일’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단편영화 ‘최악의 상상'(감독 임주형)을 통해 S.E.S. 출신 바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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