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中 클럽서 웃통 벗고 춤추다가 경찰 출동…손 꺾인 채 쫓겨나” (‘홍김동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세호가 중국 클럽에서 웃통 벗고 춤추다가 쫓겨난 사연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방송 오마주 특집’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오마주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멤버들의 지인으로 허경환, 남창희, 김수용, 홍진경 전 매니저, 닉쿤이 등장해 멤버들의 흑역사를 낱낱이 공개했다. 가장 먼저 허경환은 “주우재는 자기 분수를 모른다. 주우재가 연애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많은 여성과 미팅을 함께한 적이 있는데 너무 인기가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당시 연애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하는 게 있었는데 그때 주우재 바지가 내려가서 엉덩이가 노출됐다. 스태프 30명 정도가 주우재의 어두운 곳을 봤다. 나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때부터 급격하게 인기가 하락했다”며 “근데 깔끔하긴 했다. 모델은 모델이다 싶었다. 어두운 과거지 더러운 과거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론 쪽은 강해도 실전에는 아주 약하다. 분수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숙의 지인으로 나온 김수용도 “김숙이 ‘연애의 참견’ MC를 하는데 본인 연애는 40년 전이 마지막이다. 근데 남의 연애를 참견하냐”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40년은 좀 오버고, 그래도 20년 안짝”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의 지인으로 나온 남창희는 “조세호는 술버릇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흥이 많아지는 스타일”이라며 “예전에 중국 여행을 같이 가서 술 마시고 흥이 올라와서 클럽에 갔다. 근데 그쪽 문화를 모르니까 그냥 신나게만 놀았다. 조세호가 너무 흥이 나서 웃통을 벗고 신나게 춤을 췄는데 1분도 지나지 않아서 중국 경찰이 다가와 그의 손을 뒤로 꺾고 나가라고 해서 나간 기억이 있다”고 폭로해 폭소케 했다. 이에 조세호는 “우리끼리 핫한 클럽에 놀러 갔다. 춤을 재밌게 추니까 어느 순간 날 가운데 두고 원이 생겼다. 날 가운데 두고 박수를 치던 한 남성이 손을 들어올리는 시늉 해서 옷 벗으라는 건가 싶어서 벗고 티셔츠 돌리는 순간 누가 손을 낚아챘다”고 고백해 초토화시켰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미국도 그러더라. 과하게 놀면 쫓아낸다”며 “나 말고 내 친구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진경의 지인인 전 매니저는 “홍진경이 자주 깜빡하는 게 있다. 내가 1년 3개월 일했는데 내 나이를 열 번 넘게 물어봤다”고 토로했다. 홍진경의 건망증 에피소드가 나오자 조세호는 “예전에 나랑 남창희랑 일이 없었을 때 누나가 ‘이럴 때일수록 옷 비싼 거 입어야 된다’면서 진짜 고가의 청바지를 사줬다. 그게 너무 좋아서 매일 입고 다녔다. 근데 어느 날 누나가 보더니 ‘너 바지 샀니? 너 아직 이거 살 때 아니야’라고 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그러자 김숙은 “김수용도 깜빡하는 게 있다. 아직도 나한테 담배 선물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요즘은 흡연실이 있는데 예전에 나는 김숙 집이 흡연실이었다. 벽지가 분명히 하얀색이었는데 두 달 만에 누렇게 바뀌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 김숙은 “그때 우리 집에 적게 오면 5명, 많이 오면 15명 정도가 머물렀다. 거기서 밥 다 시켜 먹고 그랬는데 옛날에는 이모님이 쟁반을 들고 배달오셨다. 그때 오신 분이 ‘나도 담배 한 대 피우고 가겠다’고 하면서 앞치마에서 담배를 쓱 꺼내더라. ‘여기 오면 너무 편해요’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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