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잠만 자는 남친 사연에 일침 “필요에 의한 사이” (연참3)

서장훈이 잠만 자는 남친 사연에 일침했다.

4월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빵집 사장과 단골로 만난 연인이 연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32살 고민녀는 한 살 연상 남친과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빵집을 운영하는 고민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케이크를 사가는 손님으로 남친을 처음 만나 몇 번 서비스를 챙겨주다가 연락처를 교환했고 점점 그의 연락을 기다리다가 연인이 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케이크를 사간 남친은 챙길 생일도 많고 모임이 많은 인싸일 뿐만 아니라 취미까지 부자.

24시간이 모자란 남자친구는 잠잘 시간도 모자라 새벽이 다 돼 취침하며 매일같이 회사도 지각했고, 고민녀는 모닝콜까지 해줬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고민녀는 “평일에는 좀 일찍 자는 게 어떠냐”며 약속과 취미를 줄이라고 권했지만 남친은 “잠을 줄이면 되지”라고 주장했다. 고민녀가 “나 만나서도 피곤해 하지 않냐”고 조언해도 남친은 듣지 않았다.

고민녀는 “연애하는 7개월 동안 목소리보다 코고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고민녀가 공개한 영상 속 남친은 코를 골며 잠든 모습. 한 번은 고민녀에게 드라이브하자며 운전을 시키고 남친은 꼬박 4시간 숙면을 취했다. 또 첫 여행을 떠나서도 남친은 가는 내내 자고, 숙소에서도 “저주라도 걸린 마냥” 잠이 들었다.

고민녀는 혼자라도 여행을 즐기려다 관광지마다 커플이라 더 상처 받았다. 알고 보니 남친은 여행 전날에도 친구와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고민녀는 “날 만나 피곤해할 때마다 사랑하는 건지 의심스럽다”고 폭발했고, 남친은 “사랑하니까 피곤해도 만나는 거다. 안 좋아하면 집에서 잤겠지”라고 말했다.

여행을 다녀온 고민녀가 이별을 고하자 남친은 “사실은 불면증이 있다. 이상하게 자기랑 있으면 잠이 잘 온다”고 고백했다. 고민녀는 미처 몰랐던 남친의 사정을 알고 화를 낸 게 미안해져 남친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고민녀와 만나 피곤해하며 일찍 귀가한 남친이 친구와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는 SNS 영상을 발견한 고민녀는 또 상처 받았다.

고민녀가 “재미있어 보이더라.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피곤하지 않나봐. 나랑 있는 게 지루해?”라고 묻자 남친은 “저번에 다 설명했는데 나도 이제 서운하다”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고민녀는 자신의 이해만을 구하는 남친과 이별을 고민하면서도 “피곤한 몸으로 날 만나는 걸 보면 사랑은 맞는 것 같은데 착각일까?”라고 혼란에 빠졌다.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자기 시간 다 다른 데 쏟고 남는 시간에 와서 잠만 잔다. 이런 말씀 죄송한데 정신 차리라고. 필요에 의해 데리고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도 사랑하는데 저러지 않는다. 지금 단호하게 잘라내라. 이건 사랑이 아니다”고 냉정한 일침 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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