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빚 청산”..’화사쇼’ 화사, 첫 정산 후 플렉스

[스타뉴스 이승훈 기자]
/사진=tvN ‘화사쇼’
마마무 화사와 비오가 첫 정산을 받은 뒤 가족에게 한 선물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화사쇼’에서는 최정상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과 래퍼 비오가 화사의 작업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사쇼’ 화사는 “웃는 모습이 봄 같다. 많은 여성분들에게 봄을 주지 않았나 싶다. 못하는 것도 없으시다. 지금은 회장님이 되신 것 같다”라며 박재범을 소개했다. 이어 화사는 “술 한 잔 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박재범이 만든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화사쇼’ 화사는 박재범이 즐겨 신는 걸로 유명한 파인애플 양말을 언급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재범의 파인애플 양말 사진이 넘쳐나는 수준. 박재범은 “나는 말 그대로 보이는대로, 신발도 베란다에 있는 거 그냥 신는 거다. 양말도 서랍에 있는 거 그냥 신은 건데 이상하게 파인애플 양말을 신은 날만 사진이 찍힌 거다. 그것도 이상하다. 내가 마치 파인애플 양말만 신는 것처럼 된 거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박재범은 원래 파인애플 양말 색깔이 민트색이었는데 점차 그레이색으로 변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빨면 색소가 빠질 수밖에 없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사진=tvN ‘화사쇼’
‘화사쇼’ 박재범과 화사는 남다른 케미를 뽐내며 듀엣곡 무대도 선보였다. 박재범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대신 듀엣곡이다. 화사한테 듀엣 부탁을 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 ‘가나다라’ 속 아이유 파트를 불러줄 수 있겠나”라며 화사와 ‘GANADARA(가나다라)’를 불렀다.

‘화사쇼’ 박재범과 화사는 서로의 한국말 수준이 더 낮다면서 한국어 배틀을 시작했다. 박재범은 “한국말이 지금도 서투냐”라는 화사의 말에 “미국에서 18년, 한국에서 18년 살았다. 그러다보니 이제 둘 다 못한다. 바보다 그냥”이라고 자책했다. 화사 역시 “나도 한국말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화사쇼’ 화사, 박재범은 한국어 토론과 스피드 퀴즈를 통해 유일무이한 케미를 과시하기도. 이외에도 박재범은 “한번도 라이브를 한 적이 없다. 새로운 곡을 불러야 신선하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Bite’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박재범의 무대를 본 화사는 “박재범 무대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라며 설렘 가득한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최근 협업한 신곡 ‘Love Is Ugly’ 라이브 무대도 최초로 선보여 ‘화사쇼’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안겼다.

/사진=tvN ‘화사쇼’
‘화사쇼’ 화사는 “이번에는 굉장히 초콜릿 같은 달달하고 스윗한 분이다”라며 비오를 환영했다. 비오는 “기념일을 잘 챙기는 편인가”라는 화사의 질문에 “애인이 있으면 잘 챙기는 편인 것 같다. 선물하는 거를 행복해하는 스타일이다.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화사는 비오의 인기곡으로 손꼽히는 ‘Counting Stars’를 언급, “‘쇼미더머니’에서 ‘Counting Stars’ 부를 때 온몸에 소름이 너무 돋아서 멋있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Counting Stars’에는 비오와 할아버지의 사연이 있다고. 비오는 “할아버지랑 관계가 엄청 돈독하다. 친구처럼 가깝게 지냈던 것 같다. 아무래도 할아버지도 연세도 있으시고 다치셔서 요양병원에 모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는데 마음이 착잡하더라. 베란다에 나가서 바깥 풍경을 보고 있었는데 그때 별이 엄청 많았다. 별을 보면서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측은하고 불쌍한 마음으로 쓰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더 포부를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라며 ‘Counting Stars’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러자 ‘화사쇼’ 화사도 “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장례식장에서의 저녁 하늘이 계속 생각난다”라며 비오의 마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화사쇼’ 비오, 화사는 가족에게 한 첫 선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비오는 아빠에게 맞춤 정장을 해드렸다고. 화사는 “나는 빚을 갚아드렸다. 나도 멋있게 정장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빚을 처음 갚아드렸을 때 개운하고 우리 가족이 빚에 대해서 작아질 필요가 없겠다는 해방감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한 것 같다”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tvN ‘화사쇼’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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