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D램 가격, 4월 보합 “협상 지연 탓..하향 조정될 수도”

기사내용 요약
트렌드포스 “5월 협상 마무리…글로벌 수요 하향 조정”

트렌드포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메모리 반도체 D램의 4월 고정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이날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3.41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간 계약거래 금액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트렌드포스는 다만 D램 고정거래가격이 4월에도 보합세를 유지한 것에 대해 “수급이 균형을 이룬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공급업체와 구매자가 분기별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지며, 대부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헀다.

고정거래가격은 통상 분기 첫 달에 변동한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4.10달러로 정점을 찍고, 같은 해 10월 3.71달러(-9.51%), 올해 1월(-8.09%)로 하락한 뒤 4월까지 3개월 연속 보합세다.

트렌드포스는 이어 “5월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추가 하향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D램 반도체 가격이 1분기(1~3월)에 예상보다 하락 폭이 적어 2분기(4~6월) 들어 반등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수요는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낸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8 MLC)는 평균 4.81달러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동일한 가격이다. 다만 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제품에서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고 트렌드포스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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