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국힘 김구영 “재심 인용됐는데 구리시장 여론조사 대상서 빠져”

국민의힘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국민의힘 김구영 경기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공천심사 1차 컷오프 후 재심 청구가 인용됐음에도 자신이 빠진 채 경선 여론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국민의힘 김구영 구리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구영 예비후보는 6·1지방선거 국민의힘 구리시장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뒤 재심을 청구, 지난 25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 경선 주자에 합류했다.

그러나 27~28일로 예정돼 있던 구리시장 경선 여론조사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못하면서 김광수·박영순·백경현 등 세 예비후보에 대해서만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경선이 당원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는 만큼 여론조사 누락은 사실상 경선 탈락이나 마찬가지다.

이에 김구영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재심 청구가 인용됐음에도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대상에 포함시켜주지 않았다”며 경선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여론조사가 자신이 누락된 채 그대로 시작되자 전날 중앙당에 여론조사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구영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 신청이 인용됐음에도 27~28일로 예정됐던 여론조사가 그대로 진행됐다”며 “재심 청구가 인용됐다는 것은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확인했고, 이에 대한 증거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재심 청구가 인용됐으면 여론조사 일정을 늦추던가 등록을 서두를 수 있게 해주면 되는데 그냥 뺀 채로 진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앙당에 정치신인 가점에도 불구하고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배경과 일련의 과정에 대해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경기도 12개 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구리시장 후보로 백경현 전 구리시장을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