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기억 찾자마자 이세희 교통사고? 시청자 답답

지현우의 기억을 찾자마자 이세희의 교통사고가 예고되며 시청자 불만이 쏟아졌다.

3월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47회(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은 모든 기억을 찾고도 박단단(이세희 분)과 재회하지 않았다.

이영국은 모든 기억을 찾으며 조사라(박하나 분)를 내쫓았다. 이영국은 제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한 조사라의 새빨간 거짓말을 알았고, 조사라는 이영국이 기억을 찾자 바로 “회장님 아이 아니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실토했다. 이영국은 “미친 여자”라며 조사라를 내쫓았고, 왕대란(차화연 분)은 조사라의 따귀를 때리고 왕소금을 뿌렸다.

이어 이영국은 바로 박단단에게 달려갔지만 차마 박단단 앞에 나서지 못한 채로 돌아섰다. 이영국은 이재니(최명빈 분)와 이세찬(유준서 분)에게 “아빠 기억 다 돌아왔다. 조실장 더는 여기 오지 않을 거다. 아빠가 기억을 못 한다고 치명적인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이 다시 오지는 않을 거다. 왜냐하면 아빠와 선생님은 이미 헤어졌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재니는 “아빠는 우리 엄마가 될 사람을 만나야 한다. 선생님은 나랑 13살 밖에 차이가 안 난다. 언니다. 나는 아빠가 이제 신중하게 우리 엄마로도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영국의 결정을 반색했고, 이세찬은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 누나는 아빠가 우리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면 좋겠냐”고 성내며 계속해서 부친 이영국과 박단단이 만나길 바랐다.

박단단은 우연히 이영국과 재회하자 “저는 걱정하지 마세요. 저 정말 잘 지내요. 저 회장님이랑 헤어지면 정말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거 있죠.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공부도 하고 할 게 너무 많아서 24시간이 모자라요. 저는 괜찮으니까 회장님이나 잘 지내세요”라고 거짓말했다. 박단단은 몰래 이영국을 훔쳐보며 “나 안 괜찮아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눈물 흘렸다.

박수철(이종원 분)은 딸 박단단이 다시 이영국을 만날까봐 이영국이 기억을 찾은 사실을 모두 비밀로 했지만 박단단은 이영국이 마현빈(이태리 분)에게 “오랜만이다”고 인사한 모습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그 사이 조사라는 아들 이세종(서우진 분)의 친부 진상구(전승빈 분)에게 협박당했다. 진상구는 제 친아들 이세종이 이영국의 양아들이 된 사실을 알고 돈을 요구했다.

조사라가 전 재산 3억을 줬지만 진상구는 노름에 미쳐 10억을 더 요구했고, 결국 이날 방송말미 이영국을 찾아가 “안녕하세요 회장님. 저 세종이 아빠입니다. 친아빠”라고 정체를 밝혔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조사라가 이영국에게 “제가 세종이 엄마”라고 눈물 고백하는 모습에 더해 진상구가 이세종을 납치까지 해 돈을 요구하는 만행이 그려졌다.

이영국과 박단단이 이세종을 찾아 나섰고, 박단단은 이세종을 구하느라 몸을 날리고 대신 차에 치이는 모습으로 위기를 예고했다. 겨우 이영국이 기억을 찾으며 조사라의 악행이 드러났지만 박단단은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다 못해 교통사고 죽음위기에 처하는 극단적이면서도 답답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유발했다.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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