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오전까지 중부 최대 10㎝ 눈…눈길 운전·보행 주의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설 당일인 1일 오전까지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된다. 눈 내리는 설날은 서울 기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내린 눈이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눈은 전남권 북부에선 1일 새벽까지, 수도권에선 오전까지, 강원 내륙·산지·충청권·전북에선 낮까지 계속되나, 중부지방은 이날 새벽에, 전북에는 아침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경상 서부 내륙은 이날 새벽에 눈이 오겠고, 경북 북부 내륙은 새벽부터 낮까지 눈이 내린다. 전남 남부와 제주도 산지에는 새벽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전남권 북부에는 낮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31~1일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강원 내륙·산지·충청 북부·서해5도·울릉도·독도 2~7㎝, 충청권 남부·경북 북부 내륙 1~5㎝, 전북·전남권 북부·경상 서부 내륙 1~3㎝, 전남 남부·제주 산지 0.1㎝ 미만 눈날림이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울릉도·독도 일부 지역에서는 10㎝ 이상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밤부터 1일 새벽까지 강한 눈이 1시간 내외로 짧게 지나가고,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평년(-12~0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으나,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시 추워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2~7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3도 Δ인천 -2도 Δ춘천 -5도 Δ강릉 0도 Δ대전 -2도 Δ대구 -2도 Δ전주 -1도 Δ광주 -1도 Δ부산 1도 Δ제주 6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3도 Δ인천 2도 Δ춘천 4도 Δ강릉 6도 Δ대전 5도 Δ전주 4도 Δ광주 5도 Δ대구 6도 Δ부산 7도 Δ제주 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경기북부·대전·호남권·제주권은 오전부터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시속 35~55㎞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다. 서해상과 동해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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