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서인영은 ‘불화’ 의혹, 예원→하주연은 ‘화기애애’…엇갈린 ‘쥬얼리’

[OSEN=유수연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함께 활동 멤버(2기)였던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의 불화를 암시한 가운데, 4기 멤버들의 관계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2001년 박정아, 이지현, 정유진, 전은미를 시작으로 약 15년간 그룹의 이름을 이어온 쥬얼리는 길지 않은 활동 기간임에도 수많은 멤버가 거쳐가며 다사다난한 일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 각종 방송 등을 통해 그룹의 애정을 드러내며 멤버 간의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최근 조민아를 중심으로 불거진 ‘불화’ 논란으로 인해 쥬얼리의 끈끈한 관계성이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26일, 서인영의 결혼식이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해 서인영의 결혼을 축하한 가운데, 서인영과 함께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활동을 함께한 이른바 ‘쥬얼리 3기’ 멤버 조민아의 모습만 보이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이후 3기 멤버들과 조민아의 불화설이 불거지자, 조민아는 SNS를 통해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TV로 봐왔다”며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박)정아 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쥬얼리로 방송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인영의 결혼식에도 초대받지 못했으며, “전성기 시절의 쥬얼리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 분들께 그간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기회가 되면 넷이서 같이 무대에 서자’는 의미로 연락했던 건데 말의 요지를 모르고, 쥬얼리를 통해 어떻게든 방송 한 번 하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만들면서 동문서답을 하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현 측은 “쥬얼리 멤버들은 소속사가 모두 다르다. 보통 방송 출연은 소속사를 통해 섭외가 들어오는데 조민아 측에는 섭외가 가지 않아서 함께 출연을 못한 것일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전성기 이후 불화설에 휩싸인 쥬얼리 2기 멤버들과는 달리, ‘Back It Up’, ‘핫앤콜드’ 활동을 함께한 4기 멤버인 박세미, 김은정, 김예원, 하주연 등은 꾸준한 우정을 드러내고 있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 1월 공식 해체 전까지 약 4년간 함께 활동을 해온 그들은 지난 1월, 신년 맞이 만남을 한 사진을 게재하며 “다들 변함 없어서 너무 좋고 새해 첫 만남을 함께해서 더 좋다. 올해는 더 자주자주 만나. 쥬얼리 만세”라며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예원은 지는 2020년 인터뷰를 통해 “다시 모이고 싶다.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도 꽤 많더라. 그런데 쥬얼리 멤버가 여러번 바뀌면서 참 많다. 저희 기수인 김은정, 하주연, 박세미, 김예원 넷만 모이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모여야할지도 애매하다”면서도 “그래도 다들 의지가 있으니 언젠간 모일 수 있을 것”이라며 쥬얼리 완전체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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