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부모님도 몰랐던 결혼, 남편 만난 지 3개월만 혼인신고” (‘편스토랑’)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편스토랑’ 진서연이 부모님도 몰랐던 결혼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정상훈의 귀요미 삼형제가 공개됐다.

정상훈이 고구마를 이용한 간식을 만들 동안 집에 온 삼형제. 오랜만에 출연한 삼형제는 그 사이 훨씬 성장한 모습이다. 박수홍은 “아이들이 다 특색 있게 생겼는데 다 아빠 닮았다”고 놀랐다.

첫째 한성이의 취미는 피아노. 이에 정상훈은 아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보여달라 했다. 한성이는 당황한 듯하다 곧바로 수준급의 연주를 들려줬다. 패널들은 “조성진 같다”, “너무 잘 친다”며 한성 군의 실력에 감탄했다.

작은 연주회를 마친 후 삼형제는 아빠 정상훈과 함께 고구마잼샌드 만들기에 도전했다. 정석대로 하는 첫째 한성 군과 달리 막내 한결 군은 “창의적으로 해봐”라는 정상훈의 말에 레몬즙, 소금, 고춧가루를 넣었다. 한결 군은 빵을 다 만든 후 정상훈에게 건넸고, 정상훈은 괴로워하면서도 아들이 만들어준 빵을 먹었다. 박수홍은 “진짜 좋은 아빠”라고 감탄했고 정상훈은 “아이들한테 인기 있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작복작한 삼형제 가족 일상이 2세를 바라는 박수홍에게는 마냥 부러울 뿐이었다. 이에 박수홍은 정상훈의 ‘다둥이’ 기운을 받기 위해 코를 만졌고, 붐 역시 정상훈의 코를 만지며 2세의 기운을 받았다.

뱀뱀은 정상훈에게 “넷째 계획이 있냐”고 물었고 정상훈은 “계획은 있지만 이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민은 “공장 문 닫았구나”라고 눈치챘고 붐은 “노래 듣고 오시죠 ‘밧줄로 꽁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예련은 기부 플리마켓 준비를 위해 옷장 속 옷을 둘러보고 있었다. 차예련은 “기부하는 거니까”라며 쿨하게 판매할 옷들을 꺼냈다. 하지만 미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절친이 만든 옷, 임신했을 때 입은 옷 등등 다양한 이유로 옷 판매를 보류한 차예련. 차예련은 주상욱의 옷장까지 손을 댔다. 결국 누군가에게 SOS를 청한 차예련. 차예련의 전화 상대는 진서연이었다. 차예련은 “드라마를 같이 찍고 있는데 갑자기 친해졌다. 아이 나이도 똑같고 비슷한 면이 많다. 언니가 같이 하자 해서 플리마켓을 한 것”이라 밝혔다.

팔 옷을 쉽게 못 꺼내는 차예련에 진서연은 “예련아. 너 옷 많은 거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 마음을 내려놔. 1년 동안 건들지 않은 옷, 사이즈 작아진 거, 아껴뒀다 똥되는 거 있지”라며 “나도 이번에 하면서 몇 년 동안 ‘이건 안 돼’ 했던 거 싹 꺼냈다. 나는 다섯 박스 나왔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차장금’ 답게 진서연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몸매 관리 어떻게 하냐”고 비법을 물었다. 진서연은 “사람들이 그냥 우리가 되는 줄 알지 않냐. 정말 죽을 둥 살 둥 운동, 식단을 미친 듯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차예련은 “자극적인 거 안 먹죠?”라고 물었고 진서연은 “평소에 거의 안 먹는다. 나 매운 거 너무 좋아한다. 지금 침 고였다”며 “나 식탐이 있다. 나 주는 대로 다 먹는다. 나 진짜 배우가 아니었으면 90, 100kg 됐을 것”이라 밝혔다.

몸매 관리에 진심인 진서연을 위해 차예련은 탄수화물이 적게 들어가는 간식을 만들기로 했다. 차예련이 준비한 재료는 땅콩호박. 차예련은 땅콩호박을 튀겨 빠스를 만들기로 했다. 빠스를 더욱 바삭해지게 하는 비법은 얼음물에 담그기. 차예련은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녹아서 버터같다. 인아는 이거 만들어주면 엄청 좋아한다”고 스스로 감탄했다.

그리고 플리마켓 당일. 먼저 도착한 차예련은 진서연의 손을 꼭 잡으며 그를 반겼다. 진서연을 위해 만든 땅콩빠스와 쌀국밥을 건넨 차예련. 진서연은 “진짜 맛탕 맛이 난다. 나 맛탕 원래 되게 좋아하고 호박도 되게 좋아한다”고 맛있게 먹었다.

차에련은 “언니 너무 좋다. 언니 ‘독전’ 연기는 다시 보고 다시 보고 그랬다”고 고백하며 “처음 만날 때 너무 쫄았다. 그런 무서운 분이 올 거 같았다. 근데 첫 날부터 수다 엄청 떨지 않았냐”고 진서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진서연 역시 ‘차도녀’ 이미지의 차예련을 오해했다며 “얼굴과 다르게 너무 반대다”라고 밝혔다.

차예련은 “소문에 의하면 남편 분과 결혼했는데 부모님이 몰랐다더라”라고 물었고 진서연은 “맞다. 얼마 전에 아셨을 거다. 방송에서 얘기해서 그때 아셨다”며 “혼인신고 한 걸 모르셨다.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차예련은 “그랬는데 어머니는 결혼하고 나서 (혼인신고를) 한 줄 알았던 거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혼인신고 언제 했냐고 누가 물어보냐. 아무도 안 물어본다”고 쿨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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