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날씨] 전국 대부분 비·눈…수도권은 오후 9시쯤 그칠 듯




전국 곳곳에 겨울비가 찾아온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1.1.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밸런타인데이이자 월요일인 14일 퇴근길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오후 3시30분부터 수도권 북서부와 충남 북부 서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 등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경상권 내륙, 경남권 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강원·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동반 구름대가 경기권 서부에서 시속 30㎞로 동진하고 있어 경기 동부와 강원·충남 서부 내륙은 오후 5시 전후 비(산지는 비 또는 눈)가 시작되겠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오후 6~7시 사이 비와 눈이 섞여 내리겠으나, 지면이 젖은 상태라 눈이 쌓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일부 경기 내륙, 강원내륙·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다.

이번 비·눈의 경우 수도권은 오후 9시 전후에, 충남권(남부 내륙 제외)과 강원 중·북부 동해안은 오후 9시~12시 사이, 강원 내륙·산지와 충남 남부 내륙·제주도 등은 오는 15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다.

한편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Δ서울 3.7도 Δ인천 2.8도 Δ춘천 7.1도 Δ강릉 11.0도 Δ대전 10.8도 Δ대구 11.8도 Δ부산 10.8도 Δ전주 9.2도 Δ광주 11.7도 Δ제주 10.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 밖의 지역은 ‘좋음’ 또는 ‘보통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지역에서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12일 오전 사이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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