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이라고..? 44평처럼 쓰는 비결 대방출! | 집꾸미기

@집꾸미기 1stsweethome님의 공간

안녕하세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1stsweethome이라고 합니다. 저는 인테리어, 패션, 운동을 좋아하고 라이프 밸런스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중요시합니다.

요즘은 재택근무 중이라 집에서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에요. 일하는 시간 외에는 휴식하면서 집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인테리어에 진심이에요.

집꾸미기를 시작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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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적인 요소들에 관심이 많고 환경이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을 하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방 구조나 이불을 볼 정도였으니까요. 자취를 하면서부터는 인테리어 레퍼런스를 모으면서 현재 하고 싶은 스타일, 다음번에 시도해 볼 스타일, 영감을 주는 스타일까지 즐겨보곤 했어요. 이쯤 되면 취미가 인테리어라고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현재는 제 취향대로 리모델링한 집에서 살고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물론 넥스트에 대해서도 자주 상상하고 있답니다!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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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7년 된 24평 아파트예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판상형에 방 3개, 화장실 2개인 3Bay 구조입니다. 또 몇 가지 신경 써서 리모델링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현관 중문 모루 유리 슬라이딩 도어와 드레스룸으로 사용하는 문 입구의 가벽을 허물고 새로 세워 만든 식탁 공간입니다.

이 집은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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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층수를 선호했고,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리조트 같은 아파트여서, 단지가 훤히 보이고 막히지 않는 조망의 동과 호수를 골랐습니다.

또 타워형 구조와 판상형 구조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였는데, 우리 라이프 스타일에는 판상형 구조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매물로 나온 당시 이  집은 방 3개 중 한 개가 벽을 터서 거실로 확장해놓은 상태라, 이 벽을 기존의 도면보다 더 좁게 줄여 만들고 거실과 부엌 사이의 식탁 놓을 공간을 새로 만들어내었습니다. 이 공간은 우리가 고민해서 만들어낸 공간이라 더 애착이 가고 마음에 쏙 들어요!

인테리어 컨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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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모던 & 레트로 컨셉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내봤어요. 화이트 베이스에서 곳곳마다 포인트를 주면서 소재와 패턴, 컬러의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누구나 하는 인테리어보다는 우리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공간이 되길 원했어요. 뻔하지 않은 소재, 유니크함이 담긴 컬러와 디자인을 한 공간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인테리어를 추구합니다.

깔끔한 첫인상, 현관

아치형 거울에서 오는 레트로 감성과 우드의 앤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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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타일을 바꾸고 싶었으나 현관이 크지 않아 새로움을 주기에는 공간감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거실 타일과 같은 타일로 시공해 연장되는 느낌을 주어 넓어 보이도록 했답니다. 신발장은 교체 없이 필름 작업만으로 변신! 집 안 곳곳에 쓰인 필름은 아주 신중하게 고른, 누렇지 않은 크림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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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의 부담도 있어서 밋밋한 사각형 현관 거울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아치 프레임을 덧붙여 탈바꿈 시켰어요. 거울 교체 없이 거울 모양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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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은 여러 타입이 있었으나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어요. 주방 톤과 같은 진한 나뭇결 시트지를 이용해 통일감을 주었고, 모루 유리로 느낌을 내면서 살짝 가리는 방향. 우리 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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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을 닫으면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슬라이딩 도어. 중문을 열면 거실에서 보이는 벽 수납장을 덮는 액자 프레임 느낌이에요.

스튜디오 컨셉, 거실

과감하게 TV 장을 놓지 않은 것도 포인트. less is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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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느낌이 나는 실크벽지와 이모션 화이트 포셀린 타일. 몰딩과 걸레받이도 크림 톤으로 필름 작업하여 완성한 화이트 인테리어입니다. 깔끔한 바탕을 만들어서 어떤 가구를 두어도 잘 어울리지요. 스틸 소재 가구, 우드 싱크대, 스튜디오 분위기로 구상했기에, 바닥은 바탕이 되는 중요한 요소였는데요. 바닥 공사는 비용이 들더라도 꼭 원하는 대로 하라는 조언을 듣고 최종 결정한 건 포셀린 타일이에요. 디자인적으로도 좋고 여러 장점이 많아요.

‧  물을 흡수하지 않는 높은 온도에서 구운 자기 소재 타일
‧  내구성이 좋고 충격에 강해서 유지, 관리가 쉬움
‧  겨울에는 오랫동안 따뜻하게 / 여름에는 시원하게!
‧  무광이라 폴리싱 타일보다 미끄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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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분위기는 스튜디오 라운지같이, 딱딱하지 않은 느낌이길 바랐어요. 소파는 패브릭 소재에 스틸 다리로 소재 믹스가 좋고 착석감도 적당히 편한 걸로 골랐어요. 소파 옆에는 같은 소재의 사이드 테이블을 두고 거실 중앙에는 투명한 유리 상판으로 된 테이블을 두어 확실히 넓어 보이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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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고(2.35m)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10cm 정도 더 높고, 우물형 구조라 실링팬의 효용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시스템 에어컨과 실링팬으로 공기 순환 효과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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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벽면은 모빌과 포스터 액자로 꾸며봤어요. 액자 위치는 우측에 배치해 밸런스를 맞추고자 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벽면 중앙에 붙이면 답답해 보이고 재미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레트로 감성, 주방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에, 옐로와 우드 톤을 활용하여 레트로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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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인테리어의 꽃이라고 하잖아요. 싱크대는 짙은 나무로 레트로 감성을 내고자 공방에서 제작해왔습니다. 식탁과 의자의 소재와 컬러감 그리고 존재감이 강한 식탁 등으로 제 취향을 담은 공간이 되었어요! 동그란 조명은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작은 공간도 개성 있게 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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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가리는 우측의 상부 장은 과감히 제거하고, 스틸 소재의 후드와 벽 선반만 깔끔하게 두었어요. 가스 배관도 제거하고 인덕션을 설치하여 상부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모든 것을 차단!

선반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두어 꾸미는 재미가 있어요. 싱크대 모서리 공간에는 연노란색 브레드박스를 두었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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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기세척기만 소재가 다른 것이 싫어 하부 장의 문을 리폼해서 붙일 수 있는 완전 빌트인 타입 식기세척기로 골랐어요. 열기 전까지는 있는지 알 수 없는 식기세척기. 8인용이라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용량이 작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서는 충분해서 완전히 만족하는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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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명 빛, 노란 의자로 일관성을 준 모습이에요. 공간의 요소에 컬러를 맞춰주면 좋아요. 저는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하기만 한 것보다 개성 있는 공간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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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등이 주방과 거실 사이에 위치한다면, 테이블 펜던트 등은 집 분위기의 중심이라 해도 될 만큼 중요해요. 시선의 흐름을 잡아주면서 공간도 분리해 주는 느낌이 들거든요. 디자인 조명은 높게 설치하면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 어려워, 테이블 위 60cm에 위치시키는 게 좋다고 해요. 저는 아늑한 분위기와 오브제로의 역할을 위해 테이블 위로 65cm에 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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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냉장고 장은 철거하고 빌트인 키친핏 냉장고에 맞춰서 수납장을 배분했어요.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이용하여 제품의 컬러까지 통일하고 나니 깔끔한 냉장고 장이 완성되었고, 수납공간도 넉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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