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구준엽 결혼, 저도 몰랐어요..잘 살았으면”

구준엽(왼쪽), 서희원(사진=이데일리DB, SNS)
클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도 전혀 몰랐어요.”

구준엽이 결혼 소식을 알린 8일 오전 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강원래의 말이다.

구준엽은 이날 SNS를 통해 대만 배우 서희원과의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고등학교 동창 사이이자 듀오 클론으로 25년 넘게 함께한 강원래도 몰랐을 정도이니 온라인이 들썩일 만 했다.

강원래는 구준엽에게 결혼 소식을 먼저 들었냐고 묻자 “저도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처음 듣는 이야기라 진짜인지 아닌지도 잘모르겠다”고 말했다.

늦은 오후 강원래와 다시 연락이 닿았다. 강원래는 “(구준엽과) 아직 따로 연락은 안해봤다”면서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있는 단체 메신저방에서 ‘축하한다’고 하자 ‘고맙다’고 하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신 스토리는 전혀 모른다”면서 “준엽이가 원래 누굴 만나고 있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일단 직접 얘기하기 전까지는 (결혼 결심 계기 등을) 먼저 묻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0여년 전 1년가량 교제했다가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사업가와 왕소위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은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강원래는 “당시 대만에서 준엽이는 유명인이었고, 그분(서희원)은 무명이었다. 그래서 그분이 많은 사람에게 질투를 받는 등 두 사람이 만나는 과정이 편하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헤어지게 됐는데 다시 또 연결되는 걸 보니 준엽이가 참 순정파라는 생각이 든다”며 “준엽이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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