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신민아♥김우빈・이정재♥정우성, 커플 일심동체..산불 피해 동반 기부

[OSEN=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열린 영화 ‘협상’ 쇼케이스에서 배우 현빈, 손예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동해안 일대 산불을 잡기 위해 당국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앞다투어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특히 커플들의 동반 선행이 훈훈함을 배가 한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현빈-손예진 커플은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의 기부금은 긴급구호물품을 비롯해 피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물품들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이달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영화 ‘협상’과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결실까지 보게 됐다. 세기의 커플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마음으로 나란히 선행을 펼쳐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8년째 연애 중’인 연예계 대표 커플 신민아-김우빈도 마찬가지. 신민아는 7일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쾌척하며 산불 피해 지역 이웃들을 돕기 위해 애썼다. 하루 뒤인 8일에는 남자친구 김우빈 역시 같은 단체를 통해 1억 원을 전달했다.

협회 측은 “신민아의 기부 금액은 긴급 구호 물품을 비롯해 피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물품들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김우빈 씨는 2019년 강원 산불에 이어 이번 동해안 산불에도 기부에 동참해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OSEN=박재만 기자]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연예계 대표 커플(?)인 정우성과 이정재도 뜻을 같이 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씩 전달하며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써달라는 마음을 내비친 것.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산불 피해 이재민 분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하시길 바라며, 이재민분들과 진화에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고 정우성 또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밤낮으로 힘쓰시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발생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과 강원 영월 산불, 5일 발생한 강원 강릉~동해 산불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산림 2만1772㏊가 불에 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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