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퇴직 매니저에 현금 선물 “부자 되라고 빨간 봉투”(전참시)

[뉴스엔 서유나 기자]

홍현희가 퇴직하는 매니저에게 현금 선물을 안겼다.

3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92회에서는 본업으로 돌아가기 위해 퇴사하는 매니저에게 송별회를 해주는 홍현희, 제이쓴, 천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 제이쓴, 천뚱은 한우부터 삼겹살, LA갈비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고기를 사와 고기 파티를 열었다. 매니저의 송별회를 명분으로 모인 이들은 정작 매니저와의 이별에 대해선 별말 없이 맛있게 구워진 고기 먹부림에 집중한 듯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홍현희, 제이쓴은 매니저에게 2세 초음파 영상을 보여준다면서 TV를 틀곤 미리 준비해놓은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제이쓴으로 시작해 홍현희의 시부모님, 천뚱, 천뚱의 가족까지 총출동한 영상은 감동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매니저는 마지막으로 홍현희의 얼굴이 등장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홍현희는 “처음 우리가 만났을 때 ‘누나 저만 믿어요. 살 빼드릴게요’라고 했는데 어쨌든 네가 그 살 다 가져간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너스레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1년 반 같이 일하면 너무 바빴지만 (너 덕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 소중한 2세가 생긴게 아닌가 싶다. 일적으론 그만두지만 누나 동생으로서 자주 보고 푸드 메이트로서 맛집이 있다면 영원히 함께 가보자. 네 꿈을 응원하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게. 늘 행복하고 자주 보자고. 그동안 고생했어”라고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이후 홍현희는 눈가가 촉촉하게 젖은 매니저를 향해 빨간 봉투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홍현희는 “퇴직금 정도로 해서 작은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고 설명, 받지 않으려는 매니저에게 “꿈 지원비 같은 걸로 생각하라. 부자 되라고 빨간 봉투로 했다”고 말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신발을 살까 하다가 현금이 최고잖나. 헬스 끊으라고. 필요한 거 하는게 제일 좋다”고 센스 있게 현금 선물을 준비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제이쓴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진심으로 황정철 매니저의 행복을 빌어줘 뭉클함을 줬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