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 아내 “다섯째 임신, 아이들 반대했다..내가 죄인 돼” (‘금쪽같은’)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트로트 가수 현진우의 재혼 다둥이 가정 일상이 낱낱이 그려졌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현진우와 출산을 앞둔 아내가 출연해 20살, 19살, 17살 그리고 6살, 4살까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다둥이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금쪽이 1호와 2호는 육아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또한 2호는 “저 방송 못하겠다. 재혼 가정이라서… 재혼 가정인 거 들키기 싫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3호 역시 오랜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그러나 현진우는 2호에게 “하지 마 XX야 그러면”, “나가 XX라. 그것도 못할 거면”이라고 거친 말을 내뱉었다. 3호에게는 “네가 한 게 그렇게 고된 일이냐. 집에서 기저귀 몇 번 갈아주고 애들하고 놀아주는 게 그렇게 힘드냐”며 타박했다. 심지어 “뿔뿔이 다 흩어지자. 너희들이 쌀 살 돈도 없고 김치 살 돈 없고 전기세, 수도세 밀려서 춥고 덥게 살아봐야 지금이 얼마나 안락한 삶인지 안다”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통제하려는 현진우와 이에 숨이 막히는 금쪽이들의 갈등은 계속됐다. 아내 또한 만삭의 몸으로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기 힘들어했다. 이에 현진우는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일을) 시켜라. 아이들이 상전이냐”며 “가족끼리 뭐가 미안하냐. 애들한테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안 되냐. 설거지 좀 해달라, 애 좀 봐달라. 왜 이 말을 못 하냐”고 타박했다.

그러나 아내는 “당신도 잘 안 하려고 한다. 쟤네도 한창 놀고 싶은 나이다. 나 혼자 계속하면 힘들다”며 현진우의 육아 참여를 호소했다. 현진우가 “이제 그만 하자”고 말했지만 아내는 “아기 한 명 더 태어나면 그땐 어떻게 하냐”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내는 “요즘 우리 집의 제일 큰 문제가 뭐냐면. 4호 육아 때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서 5호 때 굉장히 반대했다. 동생이 더 생기는 걸 반대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육아도 일을 돕는 것도 싫어지는데 아빠가 혼내고”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자발적으로 도와주던 아이들이 아빠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 그런 모습을 우리 엄마가 보게 된다”며 “그런데 내가 또 임신을 했다. 이렇게 되니까 내 입장에선 내가 죄인이 됐다. 가끔은 나도 재혼가정이 아니고 그냥 세 번째 아이였으면 정말 축복받으면서 지냈을 텐데”라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아내는 “내가 죄인이 되고 모두에게 비난을 받고 다 같이 힘들어지는 이런 상황이 매일 반복되니까 요즘 되게 힘들더라”며 덧붙였다. 이에 현진우는 “남편으로서 이런 마음을 다 알겠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화풀이하게 된다. 그러면 안 되는데 또 이렇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현진우에게 3호의 심리 검사 결과를 보여줬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진우는 크게 놀라워하며 아내에게 “당신은 알았느냐”며 물었다. 아내는 고개를 끄덕였고, 현진우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현진우는 3호와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아내 역시 3호와 시간을 갖고 부녀 관계 회복을 위해 나섰다. 현진우는 육아에 살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1호, 2호, 3호에게 독립을 선언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호, 2호, 3호 역시 현진우와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이전과 달리 4호와 놀아주고, 깨끗하게 설거지를 하는 현진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3호는 “우리 집 많이 달라졌다. 우리 집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진우의 흰머리를 뽑아주고 잠자리에 들기 전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갓 태어난 막내, 금쪽이 6호가 공개됐다. 아내는 “3.6kg으로 건강한 남자아이 출산했다”며 밝게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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