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거 아냐”.. 이동욱, 팬에게 일침 날린 이유

배우 이동욱이 다른 배우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팬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8월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OCN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동욱.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이동욱이 무례한 부탁을 한 팬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동욱이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나눈 메시지 내용이 올라왔다.

이동욱은 다른 배우의 사진을 요구한 팬에게 “그 배우들한테 (사진) 찍어 달라고 해. 왜 나한테 그래”라며 “그 배우 셀카는 그 배우한테 직접 찍어 달라고 해라”라고 지적했다.

일부 팬이 ‘질투하냐’고 답하자 이동욱은 “질투가 아니다. 아직 내 성격을 잘 몰라서 이러나 본데 내가 왜 여기서 다른 배우 얘기를 해야 하지? 왜 항상 다른 배우 얘기를 나한테 묻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꾸 ‘질투’ ‘질투’라고 하지 말고. 좋게 알아듣게 설명하잖아”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마음으로 와서 좋은 얘기 하고 웃고 싶은데 왜 자꾸 그러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화난 것 아니다. 한 번쯤은 말할 때가 돼서 말하는 것”이라며 “기분 상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걸 말한 거다. 진짜 화 안 났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은 이동욱의 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차분히 하나씩 지적해주는 이동욱이 진정한 어른이다” “이동욱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이동욱이랑 대화하는 공간에서 다른 배우 이야기를 하는 건 무슨 무개념이냐” “오죽하면 저런 말을 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이동욱의 대처를 호평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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