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육아 지쳐 하품 “4개월 딸 너무 예뻐, 입술 ♥남편 닮았다”(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정현이 육아와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8월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이정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영화 ‘리미트'(감독 이승준)의 주역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 배우들이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단하다고 반응했다. 이에 이정현은 진서연이 “킥복싱을 했다”고 대신 자랑했고, 진서연은 “무에타이”라고 정정했다. 문정희는 “인터넷에 ‘진서연 등’이라고 치면 화난 등 사진이 나온다”고 깨알같이 언급했다. 그러자 등장한 진서연의 실제 등 사진. 이정은 “좌우가 만났다. 되게 어려운 건데”라며 신기해했다.

이정현은 액션을 하는 장면이 영화에 어느 정도 나오냐는 질문에 “거의 반 이상 나온다”고 답했다. 다만 “제가 하는 액션은 멋있는 액션이 아니”라면서 “아줌마가 아이를 찾기 위해 싸우는 거다. 현실 액션이라 더 잘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반면 근육질의 진서연은 정작 본인은 “고급스럽게 나온다”며 “아이를 잃은 엄마라 화장기 없이 초췌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하남 극장에서 진서연을 본 목격담을 전했다. “아들과 같이 오셨는데 ‘미니언즈’ 상영 내내 주무시더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진서연은 “아기가 5살인데 아들이다. 너무 힘들다. 제가 아들 데리고 극장에 가는 이유는 자러 가는 거다. 혼자 몰입하고 보고 있으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은 잘 수 있다. 대놓고 자러 가는 시간이다. (목격담이) 정확하다. 끝날 때까지 잤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언니(이정현) 때문에 너무 보고 싶은데 정작 제가 보고 싶은 거 못 보고, 매 주말마다 뽀로로, 미니언즈를 본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엄마가 된 후 아이를 납치당한 역할을 한 소감을 질문받았다. 앞서 영화 촬영을 2020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했다고 밝힌 이정현은 “제가 조카들이 많기는 해서 그때는 상상을 하면서 찍었다. 임신 전이라서. 지금 아기 낳고 보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내 애가 그렇게 된다면. 비슷하게 나온 것 같은데 감정은 훨씬 배다. 영화적으로 표현 된 것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실종아동홍보대사로 위촉됐다며 “여기서 실종아동 어머님들을 만나 뵈었다. 아직까지 포기 안 하시고 대단하시더라. 되게 많이 배우고 왔다. 그런 마음가짐들이 너무나 존경스럽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서연은 운동이 언급되자 하루 4시간을 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정이 “운동하다가 (영화관에서) 조시는 것 아니냐”고 하자 진서연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 “4시간이 들으면 미친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같이 하는 멤버가 있다. 수영, 한효주, 성훈 씨 배우들이 있다. 양치승 관장님과 돌아가면서 해서 널널하게 4시간이다. 웨이트를 순서대로 한다. 한 명 할 때 지켜보는 거다. 웨이트 운동은 하고 바로 이어서 할 수가 없다. 2, 3분은 좀 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진서연에게 김태균은 얼굴만 보기엔 소파에 늘어져 있는 걸 좋아할 것 같다고 평했다. 그리곤 평소 부자 역할만 맡지 않냐고 물었다. 진서연은 “그래서 힘들다. 준비할 게 많다. 옷도 준비해야 하고”라고 답변하더니 “제 소원이 옷 한 벌로 끝나는 거다. 감옥 갇히거나 수녀거나 쫓기는 것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

이정현 하품을 하는 바람에 힘들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이정현은 “육아 때문에”라고 해명하며 “아기가 4개월이 됐다. 너무 예쁘다. 너무 힘든데 한 번 웃으면 피곤이 싹 가시더라. 이제 뒤집기를 한다. 손으로 잡고. 예전 100일 전에 밤낮이 바뀌었는데 이제 통잠 자고 한다”고 육아담을 전했다.

“아기가 웃을 때 예쁘다”고 자랑한 이정현은 엄마, 아빠 중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저는 반반같다”고 답했다. 이정현의 아기를 실제로 봤다는 문정희는 “웃을 때는 아빠를 닮았다”고 증언했고, 이정현은 “입술이 아빠를 닮아서”라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원래 운영하던 집밥 유튜브는 입덧 때문에 지금까지 업로드를 못했다며 임신 당시 “물도 못 마셨다”고 밝혔다. 살도 안 쪘겠다는 반응에는 “먹덧이 같이 왔다. 야채랑 평양 냉면을 그렇게 먹었다. 매일매일 두 끼씩 평양냉면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런 이정현에게 두 DJ는 이정현이 지난번 ‘컬투쇼’ 출연 당시 남편과 싸운 적이 없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이정현은 지금까지도 안 싸웠냐는 물음에 “싸우려고 하면 남편이 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그게 안 되면 또 싸움이 커지지 않겠냐. 아직까지 커지지 않았다. 제가 화내면 남편이 착해서 자기가 다 잘못했단다”고 했다. 다만 두 DJ는 결국 싸우긴 했다는 말 아니냐고 짓궂게 물었고 이정현은 웃으며 긍정했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 올해 4월 43세의 나이로 딸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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