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마스터들의 꽂아주기 논란? 방송 2주 만에…

첫 방송부터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자료)를 넘기며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미스터트롯 2’가 화제성에 걸맞게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2020년 방송해 지금까지 ‘미스터 트롯’이라는 다섯 글자만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 못해 건들면 안 되는 트롯맨이 생길 정도로 절대적인 프로그램이 된 ‘미스터트롯’이 지난 12월 22일 첫 방송을 했다.

비슷한 포맷의 경쟁 프로그램을 이기겠다는 다소 소박한 목표를 내세우며 시작한 ‘미스터트롯 2’는 익숙한 포맷이기에 더 쉽게 빠져들고 열광하며 절대 팬층을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첫 방송이 20.2%, 두 번째 방송이 20.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데 ‘미스터트롯’이 5회부터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최종회에서는 35.7%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만큼 ‘미스터트롯 2’의 시청률은 마지막까지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는 기대되는 바다.

이처럼 뜨거운 프로그램의 열기 때문인지 새로운 출연자가 한 명씩 소개될 때마다 네티즌들은 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이런 반응을 아는지 방송사인 TV조선은 탈락자 만으로 스핀 오프 프로그램 ‘한풀이 노래방’을 진행하며 118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지원자들을 방송에서 두루두루 활용하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런데 이제 겨우 2회 방송을 한 ‘미스터트롯 2’가 마스터들의 꽂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과의 의리 때문에 이번에도 마스터로 출연했다는 장윤정이 타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제자라며 소개했던 인물 박지현이 ‘미스터트롯 2’에 출연하고, 그가 노래 첫 소절을 다 부르기도 전에 올 하트가 나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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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들은 방송 초반부터 ‘대학부에 인물이 많으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었고 대학부에 출연한 박지현은 ‘비주얼은 아이돌인데 하는 일은 수산업, 어머니를 도와 8년간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신선한 인물 소개와 더불어 박지현의 노래는 시작되었고 1절이 끝나기도 전에 모든 마스터들이 하트를 눌러 ‘역대 시즌 최단 시간 올 하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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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놓고 네티즌들은 ‘장윤정 소속사에서 대거 ‘미스터트롯 2’에 출연도 했는데, 장윤정 제자들은 무조건 하트를 준다’라며 꽂아주기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장윤정, 김희재가 같은 소속사 식구이고 박지현이 장윤정의 제자이니 서로 좋은 말 해주고 하트를 눌러준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노래를 제일 잘 하긴 하던데 안될 사람 밀어준 건 아니잖냐” “‘미스터트롯 1’때도 장윤정이 장민호에게 출연 제의했었는데 그걸로 꽂아주기 한건 아니지 않나” “그렇게 몰아보기엔 너무 한거 같다” “장윤정은 완전 듣보 신인들도 다 알고 챙겨주더라. 이렇게 오버할 일은 아닌 듯” 등의 글로 방송 출연을 같이 했다고 꽂아주기라고 하는 건 무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박지현이 장윤정과 함께 나왔던 방송을 다시 봐도 그때와 지금은 확연하게 실력 차이가 나는 터라 이 같은 논란은 억지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다.

‘미스터트롯 1’은 최종 결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슈와 논란이 있어왔다. 뜨거운 관심과 시청률은 그만큼 제작진 입장에서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반증이다. 방송을 빌미로 시청자를 우롱하거나 기만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 회 방송까지 ‘미스터트롯 2’가 순항하기를 바란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TV조선,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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