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역스타 출신 배우 사망, 향년 54세…“약물 과다복용으로 죽을뻔한 적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ABC 드라마 ‘아들과 딸들'(Eight is Enough)에서 니콜라스 브래드포드 역으로 유명세를 얻은 아역스타 출신 배우 애덤 리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리치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법 집행 기관이 타살의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는 ‘아들과 딸들’의 총 5개 시즌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의 헤어스타일은 70년대 문화현상이 됐을 정도로 큰 유행을 일으켰다.

리치는 2021년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인터뷰에서 “‘아들과 딸들’ 작업하면서 느낀 기쁨에 감사하다”면서 “그것이 당신에게도 기쁨을 가져다 주었길 바란다”라고 했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방영된 이 드라마에서 리치는 영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두 번 수상하고 세 번 후보에 올랐다. 리치는 1980년에 TV 시리즈나 스페셜에서 최고의 청소년 배우 부문에서 인정을 받았다. 그는 1981년에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최고의 젊은 배우상을 받았다.

리치는 젊은 시절에도 ABC의 ‘코드 레드’에서 소방관 지망생 대니 블레이크 역을 맡아 1983년 영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드라마 부문 최고의 젊은 남자 배우 후보에 올랐다. 얼마 후, 리치는 5부작 앤솔로지 시리즈인 ‘CBS 어린이 미스터리 극장’에 출연하여 텔레비전 스페셜에서 최고의 젊은 배우 부문에서 영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버라이어티는 “리치는 1989년 발륨 과다복용으로 사망할 뻔한 경험을 하면서 약물 남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는 2년 후에 약국에 침입한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아들과 딸들’ 공동 주연인 딕 반 패튼에 의해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리치는 2002년 음주운전으로 다시 체포되기 전까지 3년간 재활치료를 받았다.

[사진 = 애덤 리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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