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곧 나오면…” ‘이승기♥’ 이다인, ‘父 출소 언급’ 편지 또 ‘시끌’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 발표에 대중이 싸늘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과거 이다인이 어머니 견미리에게 쓴 편지도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7일 친필 편지를 통해 2년 넘게 교제한 이다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그는 “올해는 여러모로 장문의 글을 쓸 일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며 이다인에 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고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7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 재벌 4세도 결혼식을 올렸던 이 곳은 예식 비용만 최소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하는 한편, 과거 이다인의 새 아버지 A 씨가 주가 조작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은 것을 두고 이승기가 모순적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승기는 최근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지급금 50억 원을 기부하기 시작하며 “제가 후크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소송에 나서는 것은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선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게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던 바. 누리꾼들은 “주가조작 피해자들도 피눈물을 흘렸다”고 비난하며 이승기가 언행불일치를 했다고 지적했다.

대중의 실망이 역력한 가운데 과거 이다인이 견미리에게 보낸 편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견미리가 “사랑하는 둘째 딸. 감동 편지. 행복하다”라는 글로 공개한 편지에서 이다인은 “곧 아빠도 (출소 후) 나오시니까 행복만 가득한 한 해 보내자!”라며 A 씨를 언급했다.

한편 이다인은 MBC 새 드라마 ‘연인’을 촬영 중이며 이승기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피크타임’에 출연한다. 첫 방송 당일 제작발표회는 이승기의 결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이기에, 이승기가 어떤 입장을 전할지 주목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