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모델 애비 최, 시부 냉장고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 ‘충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콩 모델 애비 최(28)가 한 주택의 냉장고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로 발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26일 더스탠더드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홍콩 경찰은 인플루언서 애비 최(28)의 살해 혐의로 그의 전 시댁 식구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4일 초이의 전 남편인 알렉스 권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 등 3명을 초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체포했다. 

아버지와 형은 애비 최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는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전 남편 알렉스 권은 전날 쾌속정을 타고 홍콩을 빠져나가려다 체포됐다. 그는 400만 홍콩달러(약 6억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4일 경찰은 애비 최의 시신 일부가 룽메이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발견됐으며 그곳에서 시신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에서는 인체를 훼손한 전기톱과 고기 분쇄기, 망치, 인체 조직을 담았던 냄비 두 개, 얼굴 가리개와 초이의 핸드백 등이 발견됐다. 또 여성의 다리가 냉장고에서 나왔으며 초이의 신체 다른 부분들을 여전히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알렉스 권의 아버가 몇 주 전 임대한 집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희생자와 그의 전 남편 가족이 큰 규모의 금전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신 일부가 발견된 주택은 최근에 임차됐으며 가구가 배치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시신을 훼손하기 위한 목적으로 빌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비 최는 최근 프랑스 패션잡지 로피시엘 인터넷판 표지를 장식하고,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 2023 S/S 오트 쿠튀르 쇼에 참석하는 등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사진 = 애비 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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