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도 중상인데…” 국대도 ‘퍽’ 가수도 ‘퍽’ 연예계 연이은 폭행사고 몸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출처 | 넷플릭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2월 마지막주 내내 연예계에 폭행 관련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MBN 트로트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스타 탄생을 알린 황영웅의 상해전과를 둘러싼 폭로전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출연자들, 갓 데뷔한 보이그룹 블랭키 멤버 등이 줄줄이 폭행으로 고개를 숙였다.

쟁쟁한 몸짱 100명이 출연,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1위에 등극했던 ‘피지컬:100’은 몸이 무기인 출연자들의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23일 2021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출신 A씨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입건됐다. A씨의 여자친구는 경찰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 흉기로 위협도 당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21일에는 또다른 출연자 B씨가 자해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B씨는 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책상과 벽 등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해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넘겨졌다.

프로그램 방송 도중 학폭가해 논란이 불거졌던 출연자 김다영은 24일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후배들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 되는 말들을 했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연달아 이어지자 ‘피지컬:100’ 측은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종영 기자간담회를 결국 취소했다.

보이그룹 블랭키. 제공 | 고양 캐롯 점퍼스
그런가하면 25일에는 9인조 보이그룹 블랭키의 영빈이 데이트 폭력 혐의를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같은 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촉발된 결정이었다.

피해자의 친구라고 밝힌 C씨는 “제 친구와 세 달 정도 연애한 아이돌은 친구가 이별을 고하자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끌고 가 휴대폰을 뺏어 던지려고 했으며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라고 폭로했다.

상해진단서까지 공개된 폭로에 블랭키의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당사는 영빈 군의 팀 탈퇴를 결정했고, 25일 예정된 공연부터 영빈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손절 의사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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