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사생활 논란 딛고 12년 만의 공식석상 “굉장히 오랜만” 첫인사

김현중. 사진|강영국 기자
가수 김현중이 12년 만의 공식석상에서 미소를 되찾았다.

27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현중 정규 3집 앨범 ‘마이 썬’(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김현중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무려 12년 만이다. 2005년 SS501로 데뷔 후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그는 2010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성공 후 2011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시아 프린스’로 군림했으나 2014년 불거진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 및 친자소송 등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한 뒤 공식행보를 중단해왔다.

무려 6년에 걸친 민·형사상 법적 다툼을 승소로 마무리한 그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가수 데뷔 전인 14살에 만났던 첫사랑과 지난해 결혼, 아들을 출산하는 등 사적으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본격 쇼케이스에 앞서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현중은 상기된 표정으로 첫 인사를 꺼냈다. 그는 “언론사분들 앞에 선 게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기온은 12도지만 많이 쌀쌀한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정규 3집 ‘마이 썬’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마이 썬’은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김현중만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김현중은 이번 앨범에 곡 작업에 참여했을뿐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타이틀곡 ‘마이 썬’은 무려 6분이 넘는 대곡 지향적 콘셉트의 곡으로 곡의 주제인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표현했다. 김현중은 이번 신곡에 그동안 밟아온 긴 페이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았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김현중은 오는 3월 4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 ‘마이 썬’을 개최하고 국내외 팬들과 만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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