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거절·손지창 해명” 이승기♥이다인, 이미지 깎는 ‘요란한 결혼식’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승기 이다인 커플의 결혼식에 대해 말이 나올수록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3일 배우 손지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승기 이다인 커플의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지창은 견미리와의 오랜 인연으로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의 총괄 진행을 맡았다.

손지창은 “두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일과 여러 사정들로 정신 없이 바쁜 터라 내가 결혼 선물로 (결혼식 총괄 진행을) 해주고 싶다고 자처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사실이 아닌 부분이 기사화된 게 너무 많다. 많은 사람의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인데 오해가 쌓이는 거 같다”고 답답해했다.

앞서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은 유재석과 이수근이 각각 1부, 2부 사회를 진행하며 축가는 이적이 부른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강호동이 아닌 유재석이 사회를 본다는 점에 대해 의아해하기도 했다.

손지창은 그 의문을 대신 풀어줬다. 손지창에 따르면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에서 주례는 없으며, 대신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를 전한다.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사회를 부탁했지만 강호동은 “사회는 면구스럽다”고 고사, 대신 축사를 하기로 했다.

2021년 5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승기 이다인 커플은 열애 2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다인의 양아버지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 2018년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5억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 탓 두 사람의 결혼은 환영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이승기의 예비장모 견미리도 나섰다. 견미리는 법무법인을 통해 “견미리씨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견미리씨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를 하여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견미리 역시 “한 번 씌워진 미운털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그동안도 그랬듯이 저와 딸들은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뭐든 감수할 수 있지만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승기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 고해성사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고 털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견미리의 호소는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를 의식해서일까. 이승기 이다인은 물론 지인들까지 나서 축복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반응은 오히려 요란하다는 지적만 나오고 있다. 세기의 사랑임을 표현하기 보다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 그들의 이미지에는 득이 되지 않을까.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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