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동생 문혜리 이혼으로 힐링 필요” 가족여행 제안에 ♥소율 불편

[뉴스엔 서유나 기자]

문희준이 여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며 특별한 가족여행을 기획한 가운데, 소율은 조금의 불편함을 드러냈다.

3월 26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1회에서는 문희준, 박소율 부부가 가족 여행을 떠났다.

이날 문희준은 “아내가 둘째를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아내가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 바다도 보고 힐링하고 싶더라. 둘째도 데려갈까 하다가 육아만 하다 오는 상황이 올 수 있어서 잼잼이와 저 아내만 가기로 했다”고 가족 여행 소식을 전했다.

여행의 일원은 셋뿐만이 아니었다. 문희준 동생 문혜리와 그녀의 15살 딸, 9살 아들도 함께한 것. 문희준은 “저희 동생 같은 경우 제가 19살에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해서 남다른 끈끔함이 있다. (이혼을 해서) 몇 년 전부터 혼자 아이를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일하고 집에 가면 육아 전쟁이더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동생에게 여행을 제의한 이유를 공개했다.

다만 문혜리와 박소율은 조금은 불편한 관계였다. 문혜리가 박소율보다 나이가 10살이 많은데 박소율을 언니라고 불러야했기 때문. 박소율은 “둘이 있을 때 말을 너무 조심하다 보니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그냥 나 빼고 갔다 와”라고 급기야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문희준은 “지금 제 동생이 강제로 데려가지 못하며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라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박소율 또한 시누이와 함께 여행을 간다는 말에 처음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휘율이가 아가씨 둘째 희민이와 잘 놀고 케미가 잘맞다. 남편도 아가씨랑 둘이 여행간 적도 없고 이번 여행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보이그룹 H.O.T. 출신 문희준은 지난 2017년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박소율과 결혼해 슬하에 딸 희율 양, 아들 희우 군을 두고 있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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