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사랑해” 남편 순애보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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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겸 가수인 故 유채영 씨 남편의 애달픈 순애보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남겼다.

4일 SNS 등지에는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가 아내의 팬카페 ‘가디스(Goddess)’에 쓴 글이 공개됐다.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아내가 사망한 2014년부터 7년 넘게 팬 카페에 아내를 위한 글을 작성 중이다. 팬 카페는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에도 해당 사이트는 폐쇄되지 않고 운영될 전망이다.

김씨는 2014년 8월 첫 글을 시작으로 2021년 9월까지 아내를 향한 편지를 통해 그리움을 드러냈다. 유채영 생일 하루 뒤인 지난해 9월 23일에도 김씨는 “내 아가, 생일이었는데 추석 연휴라 만나러 갈 수가 없다. 연휴 동안 아가 있는 곳이 폐장이라 연휴 지나면 보러 갈게”라며 “내 사랑 너무 보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해 2월 김씨의 진심도 전달됐다. 그는 “이제는 많은 기억이 조금씩 희미해진다. 오래 지나서인지, 내가 늙어서인지 잘 모르겠다. 여전히 한해가 지날수록 자기한테 가까워진다는 생각으로 산다”며 “다시 만나면 아프지 말고 사랑만 하자”라며 아내와의 다음 만남을 기억했다.

이 같은 김씨의 애절한 순애보는 해마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고인의 생전을 기억하는 대중들과 연예계 지인들 역시, 고인을 가슴에 묻어두고 기일마다 그를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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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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