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봄철 멧돼지 활동 늘어난다..ASF 방역조치 강화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봄철 야생멧돼지 활동 증가로 가축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량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식량 안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제 공조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현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0일 봄철 야생멧돼지·사육돼지 ASF 방역 강화 대책 추진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2월에도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확산하자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신규 발생지역인 보은·상주·울진과 인접 시·군 등 총 15개 시·군은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보은·상주·울진 양돈농장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환경부와 함께 멧돼지 폐사체 수색 강화와 발생지점 인근 차단망을 신속 구축해 야생멧돼지 ASF 확산을 억제하고 집중포획을 통한 개체수 저감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국 양돈농장 5485호에 대해서는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상 미흡사항을 신속 개선하고 4월까지 전국 양돈농장 울타리·전실·방역실 등 중요 방역시설의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방역시설 강화의 경우 관련 자금 지원을 지난해 87억원에서 올해 144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설치 완료 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상향 지급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애로사항도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11일에는 지난 8일 열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특별 이사회 관련 방안을 소개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FAO의 역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기후 변화로 살펴본 6대 과일의 미래 지도를 13일 발표한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재배지역이 달라지고 있는 주요 과일을 살펴볼 예정이다. 단감·감귤의 경우 재배지가 증가했으며 배·복숭아 등은 소폭 증가 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12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3:00 한우 개량방향 현장점검(차관, 서산)

△15일(금)

10:00 베트남 농업부 차관 면담(차관, 세종)

주간 보도 계획

△10일(일)

11:00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강화 추진

△11일(월)

11:00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특별 이사회 참석(4.8.) 결과

11:00 골칫거리 가축분뇨, 주민친화형 신재생에너지파크로 변신

11:00 ‘22년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사업 대상자 공모

△12일(화)

11:00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 추진

11:00 2022년도 여성농업인 영농여건개선교육 개시

11:00 한농대 산학협력단-우듬지팜(주), 가족회사 협약

△13일(수)

11:00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2022년도 생활원예 교육 실시

11:00 ‘기후변화’로 살펴본 ‘6대 과일’ 미래 지도

△14일(목)

11:00 ‘22년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지원 마을 100개소 선정

11:00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 공모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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