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77세에 늦둥이 아들 호적에..하정우·차현우도 응원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배우 김용건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늘도 배우다’는 최신 트렌드 문화에 도전하는 배우 5인방을 통해 전 세대가 소통·공감하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용건(77)이 지난해 39살 연하 여성 A씨(38)로 부터 얻은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 했다. 그 결과 친자인 것으로 확인 됐고, 자신의 호적에 입적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더팩트는 김용건이 자신의 여자친구 A씨가 지난해 11월 출산한 아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 했고, 그 결과 친생자라는 결과를 받고 현재 자신의 호적에 입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용건 측근의 말을 통해 김용건이 지난 7일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으며, 지난 14일 친생자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지난해 39살 연하 A씨와 임신 스캔들에 휩싸이며 대중에 충격을 전했다. 지난해 8월 A씨가 김용건을 강요 미수죄로 경찰에 고소하며 김용건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것. 김용건과 A씨는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인연을 맺고 13년 간 관계를 유지했다. A씨가 지난해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날선 공방을 벌였고, 폭언과 협박, 폭행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양측이 합의하며 사건을 법적으로는 일단락 됐다.

김용건은 A씨와 연인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40대에 갑자기 동생이 생기게 된 하정우와 차현우를 향한 관심도 쏠렸다. 김용건은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라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5’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1월 출산했고, 김용건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힘들 때 매일 기도 한다”라며 39세 연하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간접적인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김용건은 MBN 예능프로그램 ‘그랜파’에 출연해서 “다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면서도 70대에 아버지가 되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7만 명 중 한 명이라더라. 앞으로 ‘김용건의 힘!’ 같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77세에 세 번재 아들을 호적에 올리게 된 김용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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