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에 가족 모두 고마워해..돌아가신 父 장례식 도와” 눈물 (미우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감동한 일화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김준호 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주위에서 반응이 어땠냐”라며 질문했고, 김지민은 “김준호 님을 모르고 저만 아는 지인들은 ‘왜. 너 왜. 왜 그랬어’ 이게 있고 김준호 씨를 같이 아는 지인들은 ‘잘 했다’라고 한다. 좋은 사람인 걸 아니까”라며 밝혔다.

신동엽은 “김준호의 장점. 김준호가 좋은 이유 세 가지 말해 달라”라며 부탁했고, 김지민은 “다 알지 않을까. 엄청 착하고 사람 아우를 줄 알고. 잘생겼다”라며 칭찬했다.

신동엽은 “잘생긴 건 지금은 사실 썩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 데뷔했을 때 굉장했다”라며 거들었고, 김지민은 “옆모습이 잘생겼다. 옛날 사람 치고 코가 높다”라며 맞장구쳤다.

김지민은 “모든 뇌에 저만 있는 거 같다. 제 생각을 너무 많이 해주니까”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서장훈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구원자인데 최선을 다해서 잘 모셔야지”라며 덧붙였다.

신동엽은 “가끔가다 정떨어져서 싸우고 그러냐. 지난주에 방귀 때문에 싸운 걸 봤다”라며 궁금해했다. 김지민은 “방귀로 싸우는 게 자존심 상한다. 싸움의 내용이 방귀라는 게.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살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 머리 냄새가 똑같이 하루를 안 감았는데 이분은 더 진하게 나더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서장훈은 “김지민 씨, 박나래 씨 모두 무명이었을 때 김준호 씨가 행사 출연료를 나눠준 일화가 있다더라. 이거보다 더 고마운 게 있다고”라며 물었다.

김지민은 “선배님한테 자세히 이야기를 못 했는데 저희 가족 모두가 고마워했던 게 저희 아버지가 17년도에 돌아가셨다. 발인 날 개그맨들이 다 왔다. 우리는 그런 전통이 있지 않냐. 다 같이 보내드리고. 화장터까지 같이 오셨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지민은 “운구를 해야 되는데 제 남동생 친구가 세 명, 제 매니저 한 명. 한 명이 없었다. 준호 선배가 선뜻 나서서 같이 아버지 운구를 도와주셨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장훈은 “그때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을 텐데 나중에 두 분이 결혼하신다거나 하면 의미 있는 일이겠다. 아버님이 하늘에서 보고 계시겠지만 사위 될 사람이 운구를 해줬다는 게 의미 있는 일일 수 있을 거 같다”라며 감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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