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흰머리도 안 난 78세 동안 비결 공개→정동원 천재성 극찬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남진이 동안 비결을 공개한 데 이어 후배 가수 정동원의 천재성을 극찬했다.

1월 5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트로트 가수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946년생 올해 한국 나이 78세인 남진은 한 청취자가 동안 비법을 묻자 “비법이 있다. 노래다.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 어떤 노래든 많이 듣고 해보고 그러면 삶 자체가 편안하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잖나. 노래 부르는 시간만큼은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래 속에 많이 살아 그 덕은 보는 것 같다. 친구들을 보면 많이 늙었는데 (나는) 흰머리도 안 나는 것을 보면 ‘노래를 불러서 그런가?’ 싶다. 물감(염색) 들인 줄 아는데 다 제 머리”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남진의 군복을 입은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남진은 “월남 갔을 때”라며 “만 24개월 있다가 왔다. 군복무 36개월인데 국내 12개월, 월남에서 24개월(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청취자가 “그러니 영화배우 하셨던 가지 않냐”고 하자 남진은 “제가 70편 정도 했다. 어릴 때 원래 꿈은 배우였다.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다녔다. 우연히 방학 때 놀러가서 술 한 잔 잡수고 팝송을 불렀다. 그게 인연이 돼 여기까지 온 것. 어릴 때 꿈이었기 때문에 가수가 된 후에도 70편 정도 영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동원도 언급됐다. 정동원이 ‘인간극장’에 나와 ‘제2의 남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고.

남진은 정동원이 ‘제2의 남진’이 되어가는 것 같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와 비교가 안 된다. 저는 어릴 때 악기 하나 할 줄 모르고 음악을 듣기만 하지 할 줄 몰랐다. 정동원 군은 벌써 악기도 하지 노래도 다양하게 여러 가지 스타일 할 수 있는 건 천재다. 천재들은 조심스럽다. 세월이 가면 변하니 천재성을 잘 성숙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안 된다. 기대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극친 및 격려했다. (사진=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