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워킹맘의 시간을 아껴주는 똑똑한 살림살이 TOP 5 | 오늘의집

오늘의집 @이든네집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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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직 디자이너이자 7년차 주부, 4년차 엄마로 살고있는 조안입니다.

모든 워킹맘들이 그렇지만, 직장생활과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른 삶을 몇 해째 살고 있다 보니 살림살이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나를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가’ ‘나의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켜 주는가’가 점점 중요해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디자이너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만듦새가 견고하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단순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찾게 되더라구요.

이 기준에 부합하는 나의 살림살이 TOP 5!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제품들 중에서 이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것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사실 소개하고 싶은 아이템이 아주 많이 있었지만 비싼 가전이나 가구는 제외하고, 저의 24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소한 살림 위주로 1위부터 5위까지 보여드릴게요!

(만족도는 다 비슷해서, 활용도가 높아 제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일수록 높은 순위를 줬어요.)

#1위 매일 아침을 반짝 시작하게 도와주는 일리 커피머신 X 7.1

구매 가격 약 40만원

만족도 4.5점 ★★★★☆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아이템은 많이들 아시는 일리 커피머신이에요.

제가 결혼할 때부터 지금까지 7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사용해 온 제품으로 레트로한 디자인과 수동머신같은 사용법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어요. 시중에 사용하기에 간단하고 맛도 다양한 머신들이 있지만 일리 커피의 진하고 묵직한 맛이 가장 제 입에 맞아요.

사용법은 간단해요.

물통에 물을 넣고

전원을 켠 후 조금 기다리면

파란 불이 들어오며 준비 완료가 되었다는 알림 사운드가 나와요.

이때 핸들부분에 캡슐을 넣어준 후에 추출 버튼을 누르면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가 추출된답니다.

추출 후에는 캡슐을 제거한 후에 한번 더 추출 버튼을 눌러 노즐에 끼인 커피 이물질을 제거해줘요.

이 제품의 장점은?

크레마가 풍부한 일리커피를 집에서 마시면서 남부럽지 않은 홈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수동 핸들로 캡슐을 장착하는 행위에서 나름의 힐링을 느낄 수 있고, 머신 자체가 예쁘고 흔들림이 적으며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졌다는 점이에요.

이 제품의 단점은?

스티머가 포함되어 있지만 우유 스팀한 노즐 청소하는게 귀찮다는 점. 그리고 실력이 뛰어나지 못하면 촘촘한 거품을 만들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홈윈 우유거품기를 구입해서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2위 속도감 있게 꺼내 쓰는 깔끔한 물티슈 케이스

구매가격 약 10,000원

만족도 4.5점 ★★★★☆

아기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하나씩 구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저에게 신세계를 보여준 물티슈 케이스예요. 일본 불매운동이 일기 전 무인양품에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국산 대체 상품들도 많이 나와있어요.

아이가 음식을 먹다 흘렸을 때나 간단히 청소를 해야할 때, 물티슈 뚜껑을 열고 테이프를 떼고 물티슈를 꺼내는 것이 무척 번거롭잖아요.

게다가 한 손으로 아이를 안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다른 손으로 물티슈를 꺼내야하는데 물티슈가 통째로 따라 올라오는 순간. 아마 많이 경험하셨을거에요. 이 물티슈 케이스가 있으면 이런 불편함은 끝이랍니다.

물티슈는 너무 큰 사이즈만 아니면 대체로 다 잘 들어가는 것 같지만, 그래도 케이스 사이즈를 확인하고 맞는 규격으로 구입을 해줘야 해요.

그리고 겉 뚜껑이나 테이프를 떼어버리고 사용하면 되는데, 수분 손실이나 오염이 염려되면 속 테이프는 그대로 둔 채로 넣어줘도 돼요.

사용법이랄 것도 없이 그냥 뚜껑을 열고 한장씩 톡톡 뽑아서 쓰면 된답니다.

여러 장이 함께 뽑힐 일도, 물티슈가 통째로 딸려 올라올 일도 없어요. 매번 물티슈가 어디 있나 찾지 않아도 되는 점도 좋고요.

저는 거실 테이블에 하나, 식탁에 하나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위 사진에서 물티슈 케이스를 찾기 힘들 정도로 배경에 묻혀버리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런 깔끔함과 존재감 없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이 제품의 장점은?

요란한 형형색색의 물티슈를 깔끔 미니멀하게 가려버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물티슈를 뽑아 쓸 때 느껴왔던 불편함들을 해소할 수 있어요.

이 제품의 단점은?

밀폐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약간의 찜찜함은 있을 수 있고, 크기가 컴팩트한 대신 물티슈 또한 사이즈를 잘 감안해서 넣어야해요.

#3위 싱크대 서랍 속 필수 정리템 종량제봉투 케이스

구매 가격 개당 2,000원

만족도 4.5점 ★★★★☆

냉장고 만큼이나 열어보이기 싫은 곳이 싱크대 서랍인 것 같아요. 특히 종량제봉투나 각종 봉투와 지퍼백들은 어찌나 케이스 색상도 제각각이고 촌스러운지.

종량제봉투는 묶음 째로 넣어뒀다가는 곧 나풀나풀 날아다니게 되고, 그렇다고 매번 구입할 때마다 딱지처럼 접어 보관하기도 무척 귀찮아요.

그런데 이 모든 부끄러움과 지저분함을 해결해주는 신통방통한 비닐정리 케이스를 마주하고 얼마나 마음이 시원해졌나 몰라요.

조립과 사용법은 어렵지 않아요.

케이스가 되는 큰 패널을 접힘선을 따라 접어 박스 형태로 조립해주고

v자 형태의 봉투 지지대에 봉투 묶음 전체를 가지런히 펴서 걸쳐준 후에

만들어뒀던 케이스 안으로 쏘옥 넣어준 후 케이스를 닫아주면 됩니다.

크기는 대형과 소형이 있는데, 20리터 종량제봉투는 대형을 사용해야했고 나머지는 소형으로 충분했어요.

각각의 케이스 하단에 라벨링을 해준 후, 책을 정리하듯이 가지런히 싱크대 서랍 안에 넣어두니 보기에도 좋고 꺼내 쓰기에도 무척 편리하답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우선 보기에 깔끔하고 뽑아쓰기 편하다는 것. 더이상 매번 종량제봉투 딱지접기를 하지 않아도 돼요.

이 제품의 단점은?

너무 많이 넣거나 너무 큰 사이즈의 봉투를 넣으면 한 장씩 뽑기 어렵다는 것. 그리고 일본 제품이라는 점. 국산 대체제품이 있기는한데 구입해서 사용해 본 결과 좀 힘이 없는 느낌이에요.

#4위 1초면 누구든지 금손이 될 수 있는 사과 커팅기

구매 가격 4,000원

만족도 4.5점 ★★★★☆

너무도 잘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이미 가지고 계실 것 같은 사과커팅기에요. 제 껀 구입한지 4년 정도 된 일본 제품이지만, 요즘엔 국산부터 미국, 유럽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생산이 되고 있는 아이템이에요.

이 커팅기만 있으면 사과, 배 등의 과일을 순식간에 가지런히 8등분을 할 수가 있어요. 손님이 오셨을 때나 아기 퓨레같은 간식을 만들 때 특히 유용하죠.

사과 위에 커팅기를 올려놓고 체중을 실어 꾸욱 눌러주면 이렇게 정확한 8등분이 만들어진답니다.

그럼 씨 주변 부분을 세모지게 도려내고, 껍질만 까주면 되니 할 일이 1/3으로 줄어들죠. 누구라도 금손이 되도록 도와주는 정말 가성비 최고인 제품이에요.

이 제품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엄청난 만족도를 주는 살림 도움꾼이에요. 칼질을 못해도 빠르고 안전하게 과일을 자를 수 있어요.

이 제품의 단점은?

사용하고 나서 바로 바로 닦아주지 않으면 각진 칼날 사이에 사과 껍데기와 즙이 달라붙는다는 게 단점이에요.

#5위 밀대보다 가볍고 편리한 인포멀웨어 이탈리아 고무비

구매 가격 20,000원

만족도 4점 ★★★★

집에 유선청소기, 무선청소기, 핸디청소기, 먼지포를 끼우는 밀대, 스틱달린 돌돌이, 일반빗자루까지 다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자주 쓰는 건 바로 이 고무빗자루에요.

제가 맞벌이 주부이다보니 저녁시간에 청소기를 돌리는 것은 소음 때문에 신경이 쓰여 주로 밀대, 돌돌이를 가장 자주 사용해왔는데요. 둘 다 먼지포나 돌돌이 리필 등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데다 구석 모서리까지 깔끔하게 청소하기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중 인포멀웨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고무비가 밀착력이 우수하다는 후기를 읽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정말 가장 자주 손이 가는 청소메이트가 됐어요.

앞머리의 밀대 부분이 부드럽게 회전을 하면서 먼지포나 빗자루로는 잡아내기 힘든 깊은 구석에 있는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한 번에 싸악 쓸어모아줘서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제품이에요.

이 제품의 장점은?

바닥과의 밀착력이 우수하고, 일회용 먼지포를 사용하지 않고도 깔끔하게 먼지를 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 가벼워요!

이 제품의 단점은?

가벼운 먼지들은 좀 날리기도 해요. 그럴 땐 분무기로 먼지를 약간 가라앉혀주고 사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돼요.

#번외 주부인생은 이것 이전과 이후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DFB22M

구매 가격 140만원

만족도 5점 ★★★★★

사실 소소한 살림살이와 소형 가전으로만 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극찬하고 싶은 제품이라서 번외로 추천해요. 저의 주부 인생은 식기세척기 전과 후로 나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 구입한 모든 제품들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답니다.

LG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12인용 식기세척기로, 빌트인과 프리스탠딩 모두 가능해서 전셋집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스마트폰으로 기기 관리가 가능하고, 100도에 달하는 스팀과 강력한 물살이 그릇에 붙은 음식물들을 불리고, 씻기고, 살균까지 해주는데 그 어떤 상태의 그릇과 냄비들도 다 반짝반짝하게 세척해줘요. 고기를 먹고 끈적함이 많이 남은 그릇들부터 냄새가 베인 반찬통까지!

다루기 힘든 섬세한 그릇이나 와인잔도 손상 없이 새것처럼 반짝반짝하게 닦아준답니다.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그 값을 충분히 하는 제품이고, 최근 발암물질로 이슈가 된 아스콘이 포함되지 않은 식기세척기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이 제품의 장점은?

놀라운 세정력과 다루기 쉬운 인터페이스, 고급스럽고 깔끔한 외관. 삶의 질을 몇 배는 상승시켜주고 이젠 손님 접대도 두렵지가 않아요.

이 제품의 단점은?

없어요. 굳이 꼽자면 약간 큰 마음을 먹어야 하는 가격대? 하지만 그 가격 이상의 만족을 가져다 준답니다.

이런 아이템들 덕분에 아이와의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어요.

아무래도 바쁜 워킹맘의 살림시간을 줄여주고 여유를 가져다주는 제품들을 선별하다보니 대부분이 주방에 관련된 것들이 되었네요.

이 제품들이 있기에 어제도 오늘도 조금 더 편하게 조금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아이와의 퀄리티 타임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주방 살림 위주로 보여드렸지만, 평소 #이든네집 이라는 해시태그로 저희 집의 쏠쏠한 아이템들과 아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해나가고 있어요.

함께 소통하며 예쁜 살림과 예쁜 삶 같이 나누어요!

감사합니다 🙂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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