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한낮 20도 완연한 ‘봄’…동해안엔 다시 ‘야속한’ 바람


서울 16도·강릉 20도 포근한 날씨…일교차 15~20도
수도권·충청·경북·전북 등 미세먼지 나쁨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강원 삼척 원덕읍 산불 현장에서 진화헬기가 불이 송전탑으로 옮겨붙는 것을 막고 있다.(삼척시 제공) 2022.3.8/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목요일인 10일은 낮 기온이 최고 20도까지 올라가며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일교차가 20도까지 벌어지고, 대기질도 수도권 등지에서 ‘나쁨’을 기록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형 산불이 집중되고 있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엔 다시 강한 바람이 예상돼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9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평년(8~12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20도 벌어져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3도 Δ인천 3도 Δ춘천 -2도 Δ강릉 6도 Δ대전 0도 Δ대구 3도 Δ전주 3도 Δ광주 4도 Δ부산 7도 Δ제주 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2도 Δ춘천 17도 Δ강릉 20도 Δ대전 17도 Δ대구 18도 Δ전주 18도 Δ광주 19도 Δ부산 17도 Δ제주 17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남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이 외 지역에도 건조한 곳이 많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날부터 다음날(11일) 새벽사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지난 4일 발화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의 진화율이 65%밖에 되지 않아 재발화 가능성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이 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대기정체로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 서부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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