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3월 건너뛰고 바로 4월? 낮최고 22도…영동·경북엔 강풍 여전


낮기온 서울 17도·대구 22도 등…일교차는 15~20도로 커
수도권·전북·경북 등 미세먼지 ‘나쁨’…서해안 짙은안개
낮 기온이 9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의류매장 쇼윈도가 봄옷으로 꾸며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4도, 최고기온 7~12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다. 2022.2.2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금요일인 11일은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가는 등 4월 같은 봄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교차가 20도까지 벌어지고, 대기질도 수도권 등지에서 ‘나쁨’을 기록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형 산불이 집중되고 있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엔 강한 바람이 이어져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10일 이같이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9도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따뜻한 남서풍과 강렬한 햇볕에 의해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평년(8~12도)에 비해 높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4도 Δ춘천 -2도 Δ강릉 9도 Δ대전 3도 Δ대구 4도 Δ전주 6도 Δ광주 7도 Δ부산 9도 Δ제주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7도 Δ인천 13도 Δ춘천 18도 Δ강릉 20도 Δ대전 20도 Δ대구 22도 Δ전주 19도 Δ광주 20도 Δ부산 17도 Δ제주 19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도, 충청권내륙, 전라권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이 외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또한 이날 새벽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가 정체되며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은 ‘나쁨’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 외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낮에도 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6~9시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내륙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날 전망이다. 서해안에 인접한 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 강이나 호수, 계곡 주변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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