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일요일인 20일에는 경기·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져 추워질 전망이다. 충청·전라 지역에는 오후부터 비·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19일 예보했다.
19일 밤부터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5~10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8도 Δ인천 -7도 Δ춘천 -11도 Δ강릉 -6도 Δ대전 -7도 Δ대구 -5도 Δ전주 -6도 Δ광주 -4도 Δ부산 -3도 Δ제주 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0도 Δ인천 -1도 Δ춘천 1도 Δ강릉 3도 Δ대전 1도 Δ대구 3도 Δ전주 1도 Δ광주 2도 Δ부산 5도 Δ제주 4도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 구름대가 유입되며 새벽부터 오후(3~6시) 사이 충남권과 충북 중부, 전라권에는 눈이,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Δ전북 남서부, 전남 서해안, 제주도 산지 2~7㎝·5㎜ 내외 Δ충남 남부 서해안, 전북 북서부, 전북 남동 내륙, 전남권 중부 내륙, 전남 서부 남해안, 제주도(산지 제외) 1~5㎝·5㎜ 미만 Δ충남권 북부, 충북 북부 1㎝·1㎜ 내외 등이다.
비·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로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21일 아침까지 바람이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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