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랍네요.. 방 하나에 장만한 쇼룸 같은 드레스룸! | 오늘의집

오늘의집 @오픈더캐비닛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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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은 집안일이 재밌는 신혼 ‘고구마씨’입니다. 전체적으로 우드&화이트 컨셉으로 꾸민 집에 살고 있어요.

지난 오픈더캐비닛-팬트리 편에 많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팬트리에 이어 드레스룸까지 소개하게 되었네요. 시스템 행거를 사용 중인지라 어떻게 해도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아 온라인 집들이에서도 일부만 공개하고 빠르게 넘어갔었는데… 마치 민낯을 공개하는 기분입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외벽 실리콘이 삭아서 빗물이 새고 곰팡이까지 펴있던 참담한 방이었어요😱 최대한 공간을 넓게 쓰고자 발코니를 확장하고, 기존의 여닫이 문 대신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확보한 깔끔한 방 하나에 드레스룸을 마련하게 되었어요.

수납 방식 결정하기 : 붙박이장 vs 행거

붙박이장과 행거의 장/단점을 비교 후 행거로 결정했습니다 🙂 수납력을 제일 우선시했고, 한눈에 확인 가능한 점. 후에 방 배치를 바꿀 수도 있어서 해체나 이동이 간편한 점이 좋았습니다.

조립은 셀프였기 때문에 남편과 둘이 뚝딱뚝딱 조립했습니다🔨 *전동드릴로 조립하시는 게 좋아요!

완성-!

행거 중간의 빈 공간은 에어 드레서 자리입니다. 원래 콘센트가 없었는데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가전 모델을 확정하여 자리 배치와 전기 공사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수납 꿀팁을 공개해볼게요!

📑 Open the Cabinet!

옷 수납의 기본

– 카테고리 구분하기

– 옷걸이와 거는 방향 통일하기

– 비슷한 색끼리 순서대로 두기

철 지난 옷 정리하기

간이 행거와 서랍 활용하기

Bonus! 옷 말고 다른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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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수납의 기본 3원칙

옷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본은 같은 종류끼리, 같은 옷걸이에 같은 방향으로 걸어서, 비슷한 색끼리 순서대로 두는 것입니다!

저 또한 제일 먼저 코트 / 자켓 / 바지 / 치마 / 셔츠 / 니트 등 카테고리 별로 구분했습니다. 넥타이부터 차례대로 보여드릴게요.

#넥타이 👔

우선 민무늬와 패턴으로 구분 후 색깔 순으로 나열했습니다.

많은 넥타이가 한눈에 들어와서 고르기 쉬워졌어요 🙂

#정장 바지 🩳

바지는 바지걸이에 걸어주고, 옷걸이와 거는방향을 모두 통일했어요.

통일된 방향 보이시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는 제 바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는 남편 바지를 걸었습니다. 색깔별로 쭉 정리하는 게 더 깔끔했겠지만 그럼 서로의 바지가 섞이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했어요:)

#정장 자켓 🧥

정장 자켓은 옷감 손상/변형을 막기 위해 브랜드에서 주는 옷걸이 그대로 걸었습니다. 모두 검은색이라 다행이네요 🙂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짙은 색 → 밝은 색 순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니트류 🧶

어깨가 늘어나기 쉬운 무거운 니트류는 아래처럼 3단계로 접은 후 걸어서 보관합니다.

팔과 몸통 부분이 옷걸이를 감싸 안은 모양이에요.

니트를 접어서 걸어주면 아래에 여유 공간이 생겨서 추가 수납도 가능합니다. 저는 가방을 보관하고 있어요.

#자켓/셔츠/블라우스 👚

아래 나올 사진들의 공통점은? 모두 옷걸이 통일하고 한 방향으로 걸어주기!

#치마/면바지/청바지 👖

왼쪽부터, 가벼운 니트류 → 면 티 →  치마 →  면바지/청바지  순입니다. 카테고리별로 검은색이 시작점이라고 보시면 돼요 🙂

계절 지난 옷 정리하기🧣

처음에는 치마/바지 외에 모든 옷걸이를 이걸로 통일했었는데, 코트 등 무거운 걸 걸어두니 시간이 지날수록  고리가 늘어나더라고요. (우측이 변형된 고리)

그래서 원목 옷걸이를 추가로 구입해서 계절 지난 옷들을 걸어주었어요.

오픈되어 있는 행거라 먼지가 앉을까 봐 커버를 씌웠습니다. 이렇게 커버를 씌운 계절 지난 옷들(자켓/셔츠 류)은 행거의 맨 끝칸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에어드레서는 흰색으로 사고 싶었는데 구입 당시에 대용량은 흰색이 없었어요. 크리스탈 미러로 구입하여 전신거울 겸 쓰고 있습니다.

접어서 보관하는 옷은 리빙박스를 활용하고 있어요.

유니폼 종류나 겨울 니트, 철 지난 티셔츠, 목도리, 장갑 등을 넣어두었어요. 이제 날이 추워지면 반팔들이 자리를 교대할 예정입니다 🙂 팬트리에 이어 드레스룸에서도 리빙박스는 ⭐만능⭐입니다. 역시나 라벨링은 필수.

이렇게 행거 위 빈 공간에 올려주면 정리 끝입니다.

간이 행거로 더 편하게, 서랍 안도 깔끔하게

반대로 자주 입는 옷은 슬림 간이 행거를 활용하고 있어요. 시스템 장 옆에 스팀 다리미와 나란히 두고 쓰고 있는데요.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꺼내두는 용도입니다. 미리 다려서 걸어두면 구김 없이 보관할 수 있어요.

#서랍 🧦

서랍의 첫 번째, 두 번째 칸은 각자의 양말과 속옷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정리함을 이용하면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맨 아래 칸은 맨투맨과 후드티를 접어서 넣었습니다.

Bonus! 옷 말고 다른 것들은..?

쓸 때만 딱 꺼내서 #다리미 판

행거 끝 틈새 공간에는 다리미판을 보관 중입니다.

판 다리미는 셔츠 다릴 때만 사용하고 있어요.

자잘한 소품류를 보관하는 #리빙박스

부피가 큰 서랍장 대신 리빙 박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리 방법은 팬트리 때와 동일해요.

이렇게 내부를 트레이로 구분해주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 가능합니다. 냉장고 정리용으로 산 건데 남아서 이렇게 써먹었네요😅

필름 카메라/핸드폰 케이스/카메라 용품 등 용도별로 착착 구분되었어요.

드레스룸을 더 완벽하게 #라벨기

팬트리 편에서도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던 라벨기입니다. 집안 구석구석 모든 라벨링에 활용하고 있어요.

공간 활용 최고 #슬라이딩 도어

만약 리모델링을 고민 중인 분이라면 슬라이딩 도어를 적극 추천해요!

확실히 여닫이문에 비해 공간 확보가 많이 되어서 너무 잘했다 싶어요 🙂 드레스룸은 생활하는 공간은 아니니까 소음 차단이 중요하지 않아서, 슬라이딩 도어를 하는 게 아주 합리적인 것 같아요.

#커튼

직사광선에서 옷을 보호할 필요도 있고, 맞은편 동이 너무 훤히 보여서 채광은 살리되 비침이 적은 커튼으로 설치했습니다.

마무리하며

드레스룸 수납 노하우를 다시한번 요약하면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카테고리 구분하기 : 코트 / 자켓 / 바지 / 치마 / 셔츠 / 니트 등 카테고리 별로 구분하기

2. 옷걸이 / 방향 통일하기 : 용도별로 옷걸이를 통일하고 한 방향으로 걸기

3. 비슷한 색끼리 순서대로 : 짙은 색 ↔ 밝은 색 순으로 정렬하면 더욱 안정적

4. 리빙박스 활용하기 : 부족한 수납은 만능 리빙박스로 해결

5. 자투리 공간까지 알차게 : 곳곳이 자투리 공간 천지

이번에도 특별한 방법이 아니어서 부끄럽지만, 드레스룸 수납 법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예쁜 집에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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