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이렇게 잘라주세요

셀럽들의 단발 소식이 들려오면 한동안 잠잠하던 ‘단발병’이 도지곤 합니다. 각양각색이지만 이 머리도, 저 스타일도 예뻐 보이고, 당장 시원하게 잘라버리고 싶죠. ‘손이얼’은 누구나 다 아는 공식이지만 셀럽들의 인스타 피드를 보고 있노라니 아마 이번 시즌에도 그 유혹을 떨쳐버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 우선 아래 사진을 들고 미용실로 가 전문가와 상의해보시죠.

인스타그램 @songain87

프로 단발러, 가인

시크한데 귀엽다? 이중적 매력의 가인도 그녀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단발머리를 한 단계 레벨 업시켰습니다. 4년의 공백을 깨고 나타난 그녀는 눈썹이 안 보일 정도의 빼곡한 풀 뱅 단발을 선보였는데요. 덕분에 그녀의 기다란 눈매와 뾰족한 턱이 더욱 돋보이네요. 둥글둥글한 느낌의 세팅 펌으로 귀여운 매력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손이고’라고요? 평소엔 타월 드라이로 두피와 머리카락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모발을 안쪽으로 말면서 드라이해주세요. 여기에 투명감 있는 레드 립을 더해주면 손가인 스타일 완성!

인스타그램 @doflwl

단발하고 또 어려진 윤승아

절대 동안 윤승아의 시계는 단발과 함께 거꾸로 돌아갔습니다. 미디엄 길이의 웨이브 스타일도 특유의 작은 얼굴에 큰 눈을 돋보이게 했는데요. 시스루 뱅에 짧게 자른 내추럴 스타일과 레드 립의 조화는 몇 년 전 선보인 그녀의 레전드 단발 스타일을 다시 떠올리게 하죠. 자칫 ‘봉순이’ 머리가 될까 걱정된다면 모발이 거의 다 말랐을 무렵 스타일링 제품을 구기듯 발라 살짝 뻗치도록 포인트를 더해봅시다. 앞머리를 불규칙적으로 모아주는 것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데 한몫하는 스킬인 거 잊지 마시고요.

인스타그램 @management_soop

리즈 재갱신 ‘꾸안꾸’ 쇼트커트 정유미

보통의 단발머리로 성에 차지 않는다면 다시 또 리즈 갱신에 성공한 ‘윰블리’의 스타일링을 주목해보죠. <윤식당> 시절 길거리 여성들의 머리를 히피 펌으로 통일시킨 정유미가 쇼트커트로 돌아왔습니다. 여성스러움과 소년 사이 어딘가에 자리한 정유미의 쇼트커트는 특별한 스타일링이 필요하지 않은 중성적 스타일로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죠.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의 정석, 꾸안꾸 정유미 쇼트커트의 포인트는 바로 자연스럽게 이마를 덮는 앞머리 몇 가닥입니다. 계산한 듯 안 한 듯 살포시 내려주면 얼굴도 작아 보이고 세련된 느낌도 배가된다는 사실.

크리스탈의 ‘인생 향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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