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11주년..3만8000명 이재민 고향 귀환은 아직 불투명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정부가 동일본대지진 11년 만에 후쿠시마현의 귀환 곤란 구역 일부를 해제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이 귀환이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11년만인 11일 현재, 후쿠시마현의 이재민을 중심으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3만8139명에 달한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올해 봄 귀환 구역 일부에서 피난 지시가 해제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귀환이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해일 재해지역에서는 택지나 방조제 정비를 끝났지만 인구 감소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도쿄 전력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11시 시읍(市町)에 내려졌던 피난 지시는 대상 구역의 7할 해제 됐고, 나머지 3할 귀환 곤란 구역에서는 제염을 작업을 진행해 올해 봄부터 피난 지시를 해제할 방침이다.
하지만 피난처에서 자택을 재건하거나 취업을 한 사람도 많은 상황이다. 부흥청 등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이미 돌아왔다’, ‘돌아가고 싶다’는 응답은 평균 30%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일본 동북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정부 주최의 추도식은 지난해 종료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