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3살 딸 나엘리=사랑을 표현한다는 뜻‥‘뽀뽀뽀’ 나가고 파”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류승범이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5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4회 사생결단 특집에는 배우 류승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범은 근황을 묻자 “저 잘 지내고 있고 가족이 생겼다. 아기랑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냐는 질문에 “아내 고향인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고 답하며, 한국은 “두 달 전에 잠깐 왔었다. 가족일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데 좀 더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품 활동도 많이 하고 싶고 그렇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류승범은 3년 전 결혼과 득녀 소식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이 이를 두고 “자유로운 영혼이 갑자기 결혼 했다는 소리 해서. 일단 축하드리겠다”고 하자 그는 “제가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려고 한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코로나19 상황도 겹치고 결혼식도 불가피하게 할 수 없었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소식 전하는 게 뜸해진 것. 기쁜 소식 나누고 싶었는데 앞으로 시간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2020년 6월생 3살이라며 이름이 “인디언 이름인데 사랑을 표현한다는 뜻”의 나엘리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누구를 닮았냐는 말에 “어떨 땐 저를 닮고 어떨 땐 엄마를… 계속 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류승범의 딸 언급에 유재석이 육아 프로 섭외 전쟁이 물밑에서 벌어질 거라고 너스레 떨자 그는 “제가 슬로바키아에서 만난 한 친구가 배우인데 아동극을 하는 배우다. 그 친구를 만나 새로운 생각이 열렸다. 말 그대로 ‘그런 거 좋은 거 아닌가?’ 아이가 사실 ‘뽀뽀뽀’ 같은 데도 출연하고 싶기도 하고, 제 아이가 보면서 좋아하고. 아이가 와이프가 해서 보여줬는데 너무 놀라는 거다. 저는 대부분 피가 나오고 때리고 맞고 하니 애가 너무 충격받은 거다. 내 아이가 볼 수 있고 좋아할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얼마 전에 되게 사소한 거였는데 거기도 햇빛이 조금씩 들고 있는 시기다. 조그만 마당이 있다.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 체인도 다시 칠하고 바람도 넣고 그러는데 안에서 아내랑 애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막 깔깔대고 웃는 거다. 그 순간 너무 벅차게 행복하더라. 아무것도 없이 행복할 수 있구나. 그걸 가족을 통해 배우는 것 같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2012년부터 유럽에 체류 중인 류승범은 프랑스에서 만난 10세 연하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 3년 열애 끝에 2020년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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