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포근하게, 대란 예감 '뽀글이' 4

안 입은 듯 가볍고, 구름처럼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울 부클레. 일명 ‘뽀글이’라 불리는 소재를 럭셔리 브랜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마크 제이콥스 더 플러쉬 스냅샷

마크 제이콥스가 2022 리조트 컬렉션에서 공개한 뽀글이는 가방이다. 더 플러시 스냅샷이라는 이름을 지닌 이 가방은 기존 아이코닉한 카메라 백, 스냅샷에 페이크퍼로 포근함을 더해 새로워진 아이템. 스터드로 장식된 더블 J 로고로 화려함을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특별함을 잃지 않는다. 기본 오버 사이즈 스트랩과 체인 스트랩 두 가지로,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연출할 수 있으니 연말 파티 룩에도 제격이다.

마크 제이콥스 더 플러시 스냅샷 79만 5천원

크리스찬 루부탱의 크레이지 코지니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는 것이 울 부클레 소재의 특징이다. 양말 없이도 따듯한 크리스찬 루부탱의 신발이 이 특징을 제대로 보여준다. 크레이지 코지니스 컬렉션의 편안한 슬라이드 디자인과 ‘뽀글이’가 만나 겨울 감성을 더한 네이비 쿨리토 플랫으로 탄생했다. 실내와 실외 활동 모두에 적합하며, 두툼하고 푹신한 안창은 이름처럼 편안함을 제공한다. 발등의 브랜드 로고 자수와 레드 솔로 럭셔리한 브랜드 고유의 감성 역시 잊지 않았다.

크리스찬 루부탱 크레이지 코지니스 네이비 쿨리토 플랫 가격미정

올버즈의 울 라운저 플러프

베이직한 슬립온에 포근함을 더한 올버즈 울 라운저는 뛰어난 쿠션감과 함께 흡습력을 자랑하는 ZQ 메리노울을 사용했다. 어떤 움직임에도 맞는 신축성으로 편안함을 배가한 것. 사탕수수 소재의 미드솔은 세계 최초 탄소 네거티브 그린과 인증받은 천연 고무로 만들어졌으며, 가벼운 탄력성과 뛰어난 접지력을 갖췄다. 캐쥬얼하면서도 어느 장소에서든 적재적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겨울에도 간편함과 활용성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스트에게 제격이다. 

올버즈 울 라운저 슬립온 13만원

아르켓의 테디 버킷 모자

버킷햇은 빈티지한 스트리트 웨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기 좋다. 여기에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부드러운 테디 패브릭으로 제작했다면? 센스와 보온을 동시에 잡는 것. 아르켓의 뽀글이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 등과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들어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실로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 편안한 애슬레저 룩에 매치하기 쉬운 이 모자는 심플하지만 눈에 띄는 액세서리로 톡톡한 활약을 더해줄 거다. 쓰레기를 줄이고 유성 원료의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아르켓 테디 버킷 모자 5만5천원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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