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에 ‘강제 집콕’…수도권·충남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 : 네이버 뉴스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안내문이 나타나고 있다. 2022.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9일 수도권과 충남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면서 이들 지역에 올해 첫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 특히 노약자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남은 이날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75㎍/㎥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가 함께 시행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역 내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일정 기간 지속할 경우 시민건강을 위해 미세먼지를 단기간에 줄이고자 자동차, 공장, 공사장의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역에 있는 석탄발전 4기는 가동을 멈추고, 31기는 상한제약을 시행하는 등 석탄발전에 대한 감축 운영이 시행된다.

또 4개 시·도에 있는 사업장·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297개)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을 관할하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무인기(드론)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지역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9일은 휴일이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은 시행되지 않는다.

다음날(10일)도 대기 상태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 (인기글) 방역 3대 패키지(방역지원금, 방역물품, 손실보상) 대상 및 신청방법

Add a Comment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