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같이 모던한 아파트인테리어, 좋은 업체를 만난 덕분에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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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 차이자 남매를 키우고 있는 주부 onei0719라고 합니다. 저는 이것저것 손으로 하는 것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현재는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서, 가구 배치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배치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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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저희 가족이 사는 집은 지어진 지 6년 된 아파트이고, 46평에 거실 그리고 방 4개, 화장실 2개가 있는 곳입니다.

원래 저희는 이 집의 앞 동에서 살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집을 넓혀 이사 오게 되었어요. 집 주변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어 아이들이 살기에도 좋고, 뒤에는 산을 끼고 있어 뷰도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게다가 거실에는 양 방향으로 큰 창이 있어, 한쪽은 산뷰, 한쪽으로는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또 이미 5년 동안 살았기 때문에 익숙해진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이곳으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 리모델링 전 집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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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기 전까지 반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리모델링, 인테리어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동안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아이들 장난감이며 책으로 집안이 알록달록했는데, 이번에는 제 취향을 많이 담은 깔끔한 집으로 꾸미고 싶었죠.

그런데 막상 이사 올 집을 살펴보니 보수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제 취향으로 인테리어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10년 이상 사용한 가전과 가구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부분 리모델링을 생각하게 되었고, 어렵게 투웰브 스튜디오라는 회사를 만나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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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의 계획과 방향은 여백이 많은, 따뜻한 무채색이 돋보이는 미니멀하고 모던한 집이었어요. 먼저 현관과 복도, 주방, 거실은 부분 리모델링을 하고, 작은방 하나를 터서 거실을 확장하는 공사를 할 계획이었는데요. 진행 중에 전체 도배, 안방 가벽과 화장실까지 추가로 진행하게 되면서 예산을 훌쩍 뛰어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사를 기다리면서, 하이엔드 가구와 오브제에 눈을 뜨게 되면서 지출이 더 커지고 말았어요. 이사 온 지 세 달째인 지금도 지출은 계속 ing입니다.

방 하나를 터서 만든 오각형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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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처음에는 확장 계획이 없었다가, 인테리어 회사에서 추천해 주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진행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아이들이 각자 방보다는 거실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는데, 거실이 넓어지면서 답답하지 않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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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지난 9년간 사용했던 편하고 실용적인 것들과는 달리, 깔끔하고 세련된 제품들로 갖고 싶었어요. 또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다소 썰렁하게 느껴지더라도 미술관같이 가구나 오브제가 눈에 띌 수 있을만한 공간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벽은 페인트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인테리어 회사에서 페인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흔적이 생기는 페인트의 특징을 다소 깨끗하지 못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그래서 페인트 느낌이 나는 벽지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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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저희 집 거실 가구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소파는 잭슨 카멜레온 디바인 코너 소파에요. 등받이가 낮아서 개방감이 있고, 색감도 무드 있는 베이지그레이라 시각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받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푹신푹신한 소파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제품은 묵직한 느낌이 있어 가볍게 일어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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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장은 ‘구입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가구배치를 바꾸는 것을 좋아해서, 이동식 록텍 TV 거치대를 미리 구입했었거든요. 그런데 거실에도 수납해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래서 주로 거실에 항상 나와있는 필수품들을 보관하기 위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플러스탠 아크로 1800거실장은 기본에 매우 충실한 장이에요. 저는 디자인이 튀어서 질리게 되는 것보다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좋아해요. 무게감 있고 튼튼한 바디에 크롬 다리, 잘 보시면 가구 판재가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이음선이 없어요. 이런 디테일한 것들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구를 고급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아이 있는 집에는 필수인 친환경 페인트로 가구 냄새가 나지 않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소파 뒤, 다이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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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다이닝 공간은 소파 뒤, 부엌 옆쪽에 위치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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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6개월 고민해서 구입한 확장형 식탁과 의자입니다. 보컨셉의 오타와 식탁과 체어에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눈에 띄는 것은 금방 질린다고 생각해서 구입을 망설였는데, 실물에 반해 바로 구입했어요. 결과는 대만족! 가구가 고급스러워서 볼 때마다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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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어서 화이트 컬러의 식탁을 들인 게 마음에 걸렸지만, 이번 집 인테리어는 화이트가 기본이라 컬러 부분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식탁은 오염이 없었고, (물론 많은 음식을 차려 놓을 때는 방수 식탁보를 이용하고 있어요.) 의자의 경우는 같은 재질이 아니어서 그런지 오염이 잘 지워지지 않을 때도 있어서 바로바로 케어하고 있습니다.

ㄷ자 주방에서 ㄱ자 주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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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있던 주방은 당시 유행하던 ᄃ자 주방이었어요. 리모델링 할 때 내력벽이 사방으로 막혀있어 구조는 그대로 진행하고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이 이어지는 ᄀ자로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부탁드렸어요. 주방 공간도 최대한 깔끔하게 가전도 세미 빌트인으로 주방가구와 조화로운 lg오브제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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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도 세척, 건조 후, 바로 그릇장에 정리해서 싱크대 위에 아무것도 놓이지 않게 하고 싶었지만, 커피는 편안하게 마시고 싶다는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서 커피 머신기만 올려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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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밥솥과 에어프라이어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인테리어 회사와 의견을 나누던 중 싱크대 위에 아무것도 놓지 않고 싶다고 한 의견을 잊지 않으시고 미리 밥솥, 에어프라이어를 놓을 이동식 선반을 짜 주신 배려에 감동했어요. 덕분에 깔끔한 싱크대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을 만든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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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 구조는 안방이 매우 넓고, 상대적으로 드레스룸은 작았었어요. 그 정도의 크기로는 가족 4명의 의류와 자잘한 소품을 모두 수용하는 게 무리일 것 같았죠. 그래서 안방에 가벽을 세워 가족의 숨겨야 하는 집들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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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벽을 세우고 나니 들어갈 수 있는 가구는 침대, 사이드 테이블, 티비 정도였어요. 안방 티비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록텍 TV 거치대를 구입해서 이동이 용이하도록 했고, 침대는 체리쉬 툴페 침대로 안방도 모던한 느낌을 줄 있는 가구들을 선택했어요. 벽 선반과 거울은 menu FUWL cage wall shelf, cage mirror 에요. 깔끔과 여백이 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가구를 고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침실 옆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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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옆 베란다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에요. 베란다 공간이 좁아서 무얼 놓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는데 넘치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이용해 미니 캠핑장을 꾸며 주었어요. 장난감 정리도 되고, 사용할 일 없던 좁은 베란다가 아주 쓸모 있게 변한 것 같아, 뿌듯하답니다. 아이들도 매일매일 꼬치를 구우며 행복해하고 있어요.

진그레이로 모던하게 변신한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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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어요. 같은 포세린인데도 이건 느낌이 달라요. 이곳에 쓰인 타일은 온천에서 느낄 수 있는 거친 촉감이 특징이랍니다. 포세린은 물이 묻어도 미끄럽지 않지만, 두 아이들을 생각해서 더더욱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시공해 주셨어요.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예산 초과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포세린 타일인데요. 그래도 시공 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도 바로 포세린 타일이었답니다. 혹시 포세린 타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밟아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보는 것과 밟는 것의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리고 매장에서 파우더리한 느낌의 제품으로 골랐다 하더라도 막상 시공을 하면 그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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