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해외여행 폭발조짐?”..한국인 30% “1년내 해외여행할 터”
17일 비자코리아가 발간한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의향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12개월 안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11월에 27%, 2021년 2월에 26%를 기록한 이후, 2021년 6월 35%, 2021년 9월 32%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지에 대한 관심은 하와이, 호주, 독일, 러시아,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필리핀을 제외한 모든 여행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반면 코로나 이전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과 중국, 베트남, 태국 등은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기간별로는 장기여행(21.28%)보다 단기여행(78.72%)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1인 또는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75.11%, 단체 또는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24.89%로 조사됐다.
해외여행을 위해 달러·유로·엔 환전을 할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의 환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전 수수료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 때 원화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면 원화 결제 수수료가 약 3~8% 추가된다. 때문에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현지 통화’로 하는 것이 낫다. 만약 결제 후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다면 원화로 결제된 것이다.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 줄 것을 요청하자.
특히, 한국에서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또는 항공사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물품대금을 결제할 때는 원화결제가 자동으로 설정된 곳도 있어 자동 설정여부 등을 확인한 뒤 결제해야 추가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중 부정사용이 발생하지 않았어도 본인 모르게 카드가 위·변조 돼 귀국 후 부정사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출입국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등록해 두면 해외 부정사용을 예방할 수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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