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 “하루에 소주 9병→패혈증 재발, 시각 50% 손실”

[OSEN=김보라 기자] 가수 김태원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패혈증 재발로 시청각 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30일 방송된 tvN 정보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 출연해 “원인은 술이다. 술을 마시면 하루에 소주 8~9병을, 혼자 마실 때는 4~5병을 먹었었다”고 털어놨다. 1965년생인 그는 올해 59세.

그의 아내와 딸은 10년 넘게 필리핀에 거주 중이어서, 김태원은 어느새 19년 차 기러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그는 “2011년 ‘남자의 자격’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위암 초기였다. ‘남자의 자격’은 제 생명의 은인이다. 제가 알코올 중독이었다. 술을 끊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2016년 앓았던 패혈증까지 2019년 재발했다고. “4년 전에 패혈증이 왔다. 간에서 쇼크가 온 것”이라며 “후각은 포기했다. 미각 40%, 청각 50%, 시각 50%가 날아갔다. 기억은 30% 손실됐다”고 밝혔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김태원은 “2년 반 이상 금주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원은 오는 3월 그룹 부활의 정규 14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13집이 지난 2012년에 나왔기 때문에 무려 11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게 됐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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